우리가 주워진 세계
아사쿠라 히로카게 지음, 이구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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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버리려는 사람과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두 사람이지만
결국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의 삶에 조금씩 들어가게 되면서 이상함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이 왜 그렇게 살아왔는지,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상처와 마주하게 되죠.

.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을 얼마나 쉽게 판단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됐어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왜 저렇게 살까?’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도
그렇게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을지 모르니까요.

누군가는 버리는 것으로 자신을 지키고,
누군가는 버리지 않는 것으로 자신을 지키기도 하니까요.

책을 덮고 나니
내 마음속에 몇 가지 질문이 남았어요.

무엇을 버릴 것인지,
무엇을 남길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이해하며 살아갈 것인지.

어쩌면 살아간다는 건
나에게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끊임없이 골라내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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