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다 거짓이야
대니얼 나예리 지음, 김래경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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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태어나 난민 생활을 거쳐 일곱 살에 가족과 함께 오클라호마로 이주한 대니얼 나예리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에요.

작가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참혹한 기억을 고대 페르시아 신화와 엮어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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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의 교실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마주합니다.

이란에서 미국으로 온 난민 소년.
아이들에게는 낯선 이름과 낯선 음식, 낯선 이야기를 가진 아이일 뿐입니다.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이란에서의 기억부터,
가족의 이야기와 오래된 페르시아의 신화,
엄마가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가족이 이란을 떠나야 했던 이야기,
두바이와 이탈리아 난민 캠프를 거쳐 미국에 오게 된 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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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라는 단어는 보통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잖아요.
보통 사회적 갈등이나 범죄, 이주 문제와 함께 접하는 경우가 많았고, 우리와 다른 사람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우리 사회에 들어오는 외부인이라는 이미지도 있어요.

하지만 그들은 전쟁이나 박해를 피해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난민이 되었어요.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된 소년의 기억으로 써 내려가는 이야기는 많이 아팠어요.

저자의 기억이 다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틀린 이야기는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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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무겁다 보니 역시 쉽게 읽히지는 않아요.

아프고, 슬프고…

그런데 읽고 나면 이상하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슬픔 속에서도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한 소년의 가족들의 삶이자 난민들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대니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난민이라는 단어 뒤에 가려져 있던 한 사람의 삶을 보게 되었고,
그 사람이 지나온 시간과 기억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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