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으로 데려다줘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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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전 부모님이 맞닥뜨렸던, 토스카나에서의 비극적인 여름. 그 당시 그가 엄마를 임신시켰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나는 그 사람에 관해 아는 게 없다.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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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피오나에게 엄마는 생부가 따로 있다는 비밀을 이야기해 줘요.
대신 아빠에게는 비밀입니다.
아빠가 상처받을까 피오나는 비밀을 지키죠.
그러던 어느 날 피오나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친아버지의 부고와 함께 유산을 물려받게 되었으니 이탈리아로 오라는 전화였어요.
피오나는 잠깐의 고민 끝에 이탈리아로 향합니다.
피오나는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게 됩니다.
처음 보는 친아버지의 가족들과의 갈등
그리고 31년 전 아버지와 엄마의 비밀
이 모든 걸 피하지 않고 부딪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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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는 사랑하는 사람 (아빠)를 잃을까 봐 두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의 행복보다 다른 사람의 삶을 먼저 생각했고, 결국 자신의 감정을 계속 뒤로 미뤘죠.

토스카나에서의 피오나는 과거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피오나뿐만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 또한 지난날을 후회하며 돌아보는 장면들이 나와요.
그때 이랬다면…
분명 돌아간다 해도 그때와 똑같은 결정을 내렸을 거예요.
깨달음이 있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요~~

우리는 모두 과거를 안고 살아가죠.
과거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따뜻하게 들려줍니다.

우리는 언제나 최선의 선택을 하며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선택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 어쩌면 그것이 인생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묘사가 인상적이었어요.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와이너리로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드는 소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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