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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7월
평점 :
브라질 출신의 엄마와 딸.
유일한 가족인 엄마를 남겨두고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미국으로 유학을 갑니다.
매일 밤 두 사람은 스카이프 화면 속에서 만나죠.
“그곳 생활은 어때?”
특별할 것 없지만 매일 밤 서로의 안부를 물어요.
홀로 남겨진 엄마는 집은 더 조용하고, 더 넓고, 더 쓸쓸하지만 점점 익숙해져 가고,
딸도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며 사소한 날들이 쌓여 조금씩 그 세계에 익숙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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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하고, 아련하고, 시리고, 공허하지만
한없이 따뜻한 이야기!!
“200쪽 남짓한 이 소설은 낭비되는 문장이 하나도 없다.”
라는 표현이 가슴속 깊이 와 닿았던 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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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은 죽기 전까지 함께 사는 경우도 있지만, 떨어져 살게 되잖아요.
엄마 입장에서는 점점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딸을 보게 되고,
딸의 입장에서는 익숙했던 환경이 점점 낯설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떨어져 있는 시간만큼, 멀어진 거리만큼
서로를 이해하는 방식은 달라질지라도,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는
끝내 서로를 향해 돌아오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