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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6월
평점 :
이 책은 빅터 프랭클이 생전에 남긴 미출간 유고를 엮은 것으로, 1946년부터 1984년까지 진행했던 네 편의 강의를 담고 있습니다. 독일어판에는 없는 손자 알렉산더 베셀리프랭클의 특별 서문도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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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 이후』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었던 독자라면 더욱 깊이 있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강제 수용소의 경험을 기록했던 이전 작품이 인간의 존엄과 삶의 의미를 보여주었다면, 이 책은 그 경험을 지나온 이후 프랭클이 평생에 걸쳐 다듬어 온 생각들을 네 편의 강의를 통해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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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과거로 가져간 것은 아무도 우리에게서 빼앗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한 일, 우리가 한 사랑, 우리가 꿋꿋이 견딘 고통은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과거를 볼 때 수확하고 남은 그루터기 밭만을 봅니다. 가득한 곳간과 채워진 창고는 보지 못하고 간과해 버립니다. 그곳에는 우리의 과거, 우리의 행위, 우리의 경험, 우리의 고통이 보관되어 있지요. 우리 삶의 수확물이 말이에요. p86
이 책은 단순히 긍정적으로 살아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힘든 시간을 견뎌낸 것 자체도 삶의 의미이며, 그 모든 경험은 우리의 일부가 되어 영원히 남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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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죽음의 수용소>를 조금 힘들게 읽으신 분들이 계실까요?
저는 수용소에서의 생활이 너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너무 슬프고, 안타깝고, 화가 나고, 분노하는 마음이 커서 정작 책이 전하려는 좋은 문장들은 깊이 와닿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다른 책에서 인용된 문장들을 보면서 “이 책에 이렇게 좋은 문장들이 많았구나.” 하고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이 더 좋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