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필사집은 추억 속으로 풍덩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책이에요.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저는이 책에 담겨 있는 글들이 거의 다 기억나더라고요.공부를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기억나는 한 문장들이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네요..이 필사집은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명문장들이 담겨 있습니다. ❣️ 80편의 글과 80개의 어휘이 필사집의 장점 중 하나는 그 시절에 썼던 한자 어휘들을 다시 익힐 수 있다는 것이에요.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한자도 많이 배우고 어휘도 많이 알았던 것 같은데 안 쓰다 보니 한자도 따라 쓰기 너무 힘들고, 처음 보는 것 같은 어휘도 많더라고요.. .서시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떠나가는 배나 두 야 간다……사슴모 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님의 침묵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별 헤는 밤별 하나에 추억과별 하나에 사랑과……..청산별곡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그때와는 또 다른 낭만적인 글들이 마음속을 촉촉히 적십니다. 학창 시절에는 이해가 안 되는 글들이 더 많았는데,지금 쭉~ 훑어 보니 너무 아름다워요. 매일 감상에 젖어 사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