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고수유 지음 / 헤세의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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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빌려주는수상한전당포

“과거의 시간을 빌려드립니다”

먹자골목 한구석에 위치한 허름한 전당포,
그곳에서는 수상한 거래가 이뤄진다.

대출되는 시간은 하루(24시간), 이틀(48시간), 사흘(72시간)단의로 정해져 있고, 대출 기간은 일주일(7일)로 고정되어 있어요.
사람에 따라 상담을 통해 하루, 이틀, 사흘이란 과거의 시간이 주어져요.
과거에서 현재로 돌아오면 일주일의 시간이 흘러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과거의 시간을 대출해주는 조건으로 내 인생에
19년 65일이란 시간이 사라지게 됩니다.

만일 시간 안에 전당포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나는 과거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또 하나!
과거로 돌아가게 되면 시간의 반복하려는 힘 때문에 소원을 이루기가 쉽지 않아요. 이걸 잘 극복하는 사람만이 과거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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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인물들은 각자 저마다 괴로운 사연으로 우연히 전당포의 명함을 보고 찾아옵니다.

이들의 사연은 하나같이 19년 65일이란 시간이 나에게 사라진다 해도 돌아가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에요.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 과거를 되돌리고 돌아오는 사람도 있지만 유혹에 못 이겨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요.
전당포로 돌아가지 못하게 반복되는 일들과 많은 유혹이 나를 가로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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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언제로 돌아가서 과거를 바꿔놓을까?
현재를 열심히 살자고 떵떵거리면서
생각해 보니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하지만 이거 하나 바꾼다고 과연 더 나은 삶을 살았을까?
이런 생각의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결론은 최대한 후회 없도록 지금을 잘 살자였어요.

혹시 더 살다가 진짜 바꾸고 싶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

책 읽으면서
지난날을 생각해 보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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