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랑을 부른다
조남선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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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사랑을부른다

마흔이 되던 해 겨울부터 시작된 알 수 없는 열병에 내린 결론은
‘그래, 떠나보는 거다.’
낯선 곳에서 알 수 없는 이 열병을 다스려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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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던 해부터 저도 지독한 열병에 시달렸어요.
3년 정도 너무 힘들었어요.
시간이 지나서인지 잘 버텨온 덕분인지 지금은 그마저도 웃음으로 넘깁니다.

작가님이 여행에서 깨달은 이야기에 깨달음을 얻고,
가족 이야기에 왜 이렇 눈물이 나던지요~

제목처럼 사랑은 사랑을 부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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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의 눈빛을 보며 마음을 열 사이도 없이 바쁘게 사는 우리로서는, 부족한 것 없이 풍요로운 삶 속에서도 늘 모자란 구석만을 찾아 투정을 부리는 우리는 삶 속에서는 감히 느낄 수 없는 따스한 사람살이의 모습이 아닌가. 작은 것 하나라도 너와 나누고 싶은 마음, 그런 나의 순수한 베풂을 기꺼이 받아들여주는 너의 열린 마음이 ‘우리’의 삶을 더 아름답게 한다. P30

이제는 알아야겠다. 상처가 아물면 새살이 돋는다는 것을. 또 새살이 돋아나도록 상처를 잘 어루만져야 한다는 것을. 오늘 할말을 내일로 미뤄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비판의 시선은 남보다 나를 먼저 향해야 한다는 것을. 취하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할 때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세월에 따라 변해야 할 것도 많지만 절대 변하지 말아야 할 것도 많다는 것을. 모두 인생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감사히 받아야 할 귀중한 선물이다.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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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멀리 있지 않음에도 우리는 자꾸만 멀리서 찾으려 하는 거 같아요.
사십춘기가 찾아왔을 때 저는 부족한 것만 찾으려 애쓰던 저의 모습이 스쳐 지나갑니다. 작은 행복이 큰 행복인 걸 모른 채 작다고 투정 부리던 모습이 참 안쓰러워지네요..
그래도 그 시기를 잘 이겨낸 나를 칭찬합니다. ㅎㅎ

작가님의 여행이 이야기는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전 낯선 곳에서의 잠자리가 힘들어서 여행 계획은 한편으론 힘듦도 따라붙는데 여행에서도 사랑이 묻어있어서 좋았어요. 나의 여행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됐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 이야기.
그전 세대부터 이어져 내려왔겠죠~
부모님으로부터 전해져온 사랑은 형제자매에게로 그리고 아이들에게까지 사랑이 전해집니다.

사랑 가득 담긴 이야기에 저까지 사랑이 가득 채워진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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