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책방이야기책방 운영하고 싶으신 분들 많으시죠?노후에 작은 책방 운영하는 것도 너무 좋겠다 싶어요.세상 끝 책방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너무 궁금했지요~그것도 뉴질랜드에서~전 신혼여행으로 뉴질랜드를 가고 싶었는데 그땐 호주 경유해서 가는 비행기밖에 없다며 10일의 휴가를 써야 하더라고요..10일의 휴가를 쓸 수 없는 처지여서 결국 포기했었는데요~~이젠 버킷리스트가 되어버렸네요 ㅎㅎ10시간이 넘는 비행을, 하루 종일 잘 따라다닐 수 있는 아이들이 가능해지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그런데이 책을 읽고 자그마한 책방 둘#Twoweebookshops#weebookshops첫 뉴질랜드 여행은 남섬 마나포우리로 정했어요...제가 여자라서 일까요~여성의 이야기는 늘 흥미로워요.‘비올레타’‘흐르는 강물처럼’의 주인공들이 겪는 상실과 슬픔 그렇지만 사랑이 담겨있는 이야기와 많이 닮아있었어요.마지막 장으로 갈수록 너무 따뜻했어요.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책방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와요.루스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가 책방 이야기에 미소 지어졌다가울다 웃었다~행복한 시간이었어요..많은 이야기가 기억에 남지만자그마한 책방 둘해시태그를 검색하다 그곳에서 토비의 명판을 발견했어요.📖어린이 책방에서 얻는 가장 큰 기쁨은 책이 아이와 부모 혹은 아이와 조부모 사이에 엮어내는 유대감을 목격하는 것이에요.아이가 정말로, 정말로 원하는 책을 손에 받아 든 순간, 그 아이는 그저 책이라는 선물을 받은 것만이 아니라 평생 간직할 환상과 동화, 그 이야기의 여정에 들어서는 거랍니다. P208거의 매일 마거릿은 손주들과 책방을 찾는데요~손자 토비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루스는 비탄에 잠겨책을 좋아하고 해맑게 웃던 토비를 위한 명판을 만들어 걸었다고 해요.타원형 명판에 노란색 배경으로 토비의 사진과 ‘토비가 행복했던 곳, 어린이 책방‘이라는 문구를 새겼어요. (One of Toby's happy places • The Children's Bookshop.)..어린 시절 그 사건이 없었다면 그녀의 인생이 조금은 덜 혹독하지 않았겠나 싶어서 마음이 참 아팠어요. 지금의 루스의 책방은누구나 꿈꾸는 책방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요.지금의 삶이 너무 평온하고 따뜻해서 다행입니다.📖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란다. 오랜 시간에 걸쳐 ‘진짜‘가 되어가는 거지. 그렇기에 쉽게 망가지는 것은 ’진짜‘가 되기 어렵단다. 모서리가 날카롭거나 늘 조심히 다뤄야만 하는 것도 그렇지. 보통 ‘진짜‘가 될 때쯤이면, 오랫동안 사랑받은 털이 해지고 눈도 빠져버리고 관절은 낡아 헐렁해지지. 하지만 이런 것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왜냐하면 일단 네가 ’진짜’가 되면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말고는 그 누구도 너를 못생겼다 하지 않을 거야. P203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