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숲속의 대리님
이상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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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내 꿈속에 나타나는 대리님,
그녀가 내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게임 회사에서 일하는 문백현 주임.
그는 매일 밤 자각몽을 꿉니다.

이 꿈에는 모두 일곱 개의 숲이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숲에는 그 숲을 지배하는 드래곤이 살았다. 드래곤은 숲마다 서로 다른 동물의 형태로 나타났다. 악어에 가까운 모습이었던 첫 번째 드래곤에서부터 독수리, 뱀, 호랑이, 심지어 도깨비의 모습으로도 나타났다.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건 모두 드래곤이었다. P17

늘 꿈속에서 드래곤에게 사냥 당하고, 드래곤과 대적해야 합니다.
꿈속에서 혼자가 아닌 동료가 있어요.
회사에서는 접점이 하나 없는 옆 팀 선설아 대리.

꿈속에서 함께 모험을 하다 보니 자꾸만 현실에서까지 선 대리를 향한 관심이 커져만 갑니다.

📌
게임 회사를 다녀서일까요~
꿈도 게임 같아요.
조금 유치하기도 한데 뒷이야기 궁금해서 자꾸 읽게 되는 그런 내용이에요.

나인 문백현은
속으론 하나하나 상사에게 다 맞받아치고 싶지만
상사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줍니다.
피해갈 수 없는 직장인들의 고충이죠..

꿈이라도 행복하면 좋은데 매일 드래곤에게 쫓기고 물어 뜯기며 피곤함으로 잠을 깨서 회사에 출근하죠~
너무 짠해요 ㅋㅋ

옆 팀이라 말 붙일 일이 하나도 없는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사연이 있는 건지 꿈속에선 끈끈한 동료애로 서로를 도와줍니다.

꿈속의 모험에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해서 읽다 보니 순식간에 호로록 읽었어요.
처음의 살짝 웃음을 안겨줬던 내용에 마무리는 핑크빛 로맨스를 기대했지만 당황스러운 마무리였어요. 작가님은 사회 현실을 판타지라는 장르로 풀어보고 싶으셨던 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조금 유치한 설정이지만 또 유치하니깐 재밌는 거 맞죠?
회사 생활의 짠내와 판타지의 신비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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