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민카식당에눈이내리면📖해국과 수빈, 지호와 단비. 이름도 성별도 나이도 다르지만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어떤 사정에 의해서든 원래의 둥지를 떠나왔다는 것. 자의든 타의든 이방인의 삶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뚜렷한 교집합을 성립한다. 태어난 곳은 대한민국이지만 지금 밟고 서 있는 땅은 유럽. 유럽 중에서도 체코. 체코 중에서도 수도인 프라하에서 서로를 마주한다. P34프라하의 지붕색이 빨간 이유는 간단하다. 유럽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라테라이트(laterite)라는 흙을 구우면 붉은색이 나온다고, 수빈도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홍토로 진흙을 만들어서 지붕의 형태를 잡고 테라코타라는 기법으로 구우면 유럽을 상징하는 빨간 지붕이 된다고, 그렇게 쓰여있었다. P42,43📍저마다의 사연으로 프라하에서 살아가는 네 명의 사람들의 이야기예요.마민카 식당은 식당 일만 하다 쉬지도 못하고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가 그리워 엄마가 가보고 싶었던 프라하에서 식당을 운영하게된 해국의 식당이에요.마민카가 체코어로 엄마라고 합니다.하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게 아닌 네 사람 각자의 이야기로 흘러갑니다.그래서 더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는 거 같아요.네 사람의 이야기가 눈이 내리는 겨울과 너무 잘 어울려요. 겨울이 지나고 밝은 봄이 오듯 네 사람에게도 밝은 봄이 온 거 같거든요.유럽의 빨간 지붕에 관한 이야기도 조금 나오는데 저는 찾아볼 생각은 못 했던 거 같아요.유럽 하면 그냥 빨간 지붕이다!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프라하에 가면 왠지 빨간 지붕 아래 마민카 식당이 있을 거 같아요.눈이 내리는 오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소설.읽는 내내 크리스마스 같은 소설.겨울엔 소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