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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달인 - 나와 상대 모두를 만족시키는
에드 브로도 지음, 김현정 옮김 / 민음인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협상의 기술을 터득하면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이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이세상에는 협상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협상의식을 우선 갖는 것이 필요한데 나는 여지껏 협상을 생활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좋은게 좋은거고, '내가 조금 손해보고 말지뭐' 하는게 나의 태도였다.
협상의식이 있다면 기왕이면 나에게 유리한것, 가능한한 나에게 해가 되지 않는 쪽으로 선택과 조정을 하기 때문에 '협상의 기술을 터득하면 훨씬 수월하게 이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은 맞는 말이긴 하다.
나의 의견을 표출하거나, 가격을 조정해보거나, 부당하더라도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며 수용해왔는 나의 낮은 협상의식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협상가가 갖추어야할 태도들 즉, 불안해하거나 화를 내지 않고 감정과 의견을 표현하고, 반사적인 yes가 아닌 생각할 시간을 버는 기술,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나의 이득도 챙기는 적극적인 태도, 긍정적 사고가 내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어느쪽이든 인내심이 강한 쪽이 결정권을 쥔다는 것, 가정하지 말고 가정에 맞설 것, 상대방의 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것, 결정을 할때 내가 감당할 수 있으며 대안이 있는지 생각하는 지혜와 같은 협상에 필요한 마인드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깊게 남는 말은
'사람들은 대부분 의사소통이란 상대방에게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원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뿐만아니라 상대가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할 거라고 가정한다. 결국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고, 스스로에게 도취되어 있으며, 자기자신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라는 말이다.
우리는 많은 경우 상대방의 이야기 중에 듣고 싶은것만 듣게 되고
상대방이 말한 의도를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어떻게 받아들였느냐에만 신경쓰는 경향이 있기 떄문이다.
- 협상력을 키우려면 상대가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는 자신감 없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내가 가진 힘, 내위치가 가진 장점을 인정하고 긍정적이고 자신감에 넘치는 태도가 필요하다.
- 오히려 나의 단점과 약점이 아닌 상대방의 단점과 약점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 무엇을 근거로 자신감을 갖는가 하는 것보다 자신감이 상대방에게 주는 인상이 더욱 중요하다.
- 자신의 입장을 중요하게 여길수록 협상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해진다.
- 더이상의 대안이 없을까 두려움을 느끼게 되면 경솔한 행동을 하게 된다.
- 상대의 인내심 부족을 활용하라.
- 상대가 먼저 카드를 보이게하라.
- 목표를 낮게 잡고 평범한 결과에 만족하는 것만큼 시시한 것도 없다.
- 해결책을 보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모르는 것이다.
- 다른 사람의 행동은 바꿀 수가 없다. 우리가 바꿀수 있는 유일한 것은 바로 자신의 반응이다.
- 싸울 태세를 갖추는 대신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라.
- 여우를 만나면 여우가 되어야 한다.
- 동의가 아닌 동조를 하라.
- 경쟁자가 있는듯한 인상을 풍겨라
협상의 달인이 되지 않더라도 협상의식을 높이고 협상의 기술을 익힌다면
살아가는데에 좀 더 나에게 유리하고 사람들과의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나의 협상 의식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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