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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 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 - 공상과학 현실화 프로젝트 1
마에다건설 판타지영업부 지음, 김영종 옮김 / 스튜디오본프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정말 재미있다. 발상이 신선하다. 책을 읽어보면 기업 이미지 제고와 기술력 홍보를 위한 개념계획의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읽어 가다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든다 :
"아,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던 저 많은 건물들도 실제로는 이렇게 많은 분석의 과정을 거쳐서 올라가는구나!"
말그대로 '생활의 발견'이 되었다. 새로운 관점의 획득이요, 지적영역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의 과학적 과정에 대한 분석적 사고방식을 고등학교 때 겪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고 아쉬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당시는 수학문제도 정석을 외우던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으니.....정말로, '과학'이 아닌, 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꼭 일독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하늘 위에 존재하는, 해석자들이 던져주는 그런 과학책이 아니라, 우리의 실제생활에 밀착된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인'들에 대한 (옛말로는 장인도 포함되겠지) 시각이 확 바뀌리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의대편입이 러시를 이루고, 이과생이 사법시험 응시하고, 학교에서 과학시간 줄어들고, 과학용어 이해에 도움이 되는 어려운 개념들을 갈수록 배울 일이 없어지는 근자의 현실에서, 기술력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 그리고 발상의 전환은 인생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