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의 기술 - 모든 싸움은 사랑 이야기다
정은혜 지음 / 샨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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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기술이라니요!! 싸우지말라고 배웠는데 가르쳐주시려고요!!어디한번 배워보고 싶은걸요!!!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든지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꼭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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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3 :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 - 불타는 사막에 피어난 꽃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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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던 나라 중국, 이미 경제학자들은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은 지 오래 되었으나 아직 어렸던 저는 이제야 중국에 대한 거대함을 제법 실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 중국에 대한 역사가 궁금해졌고 학창시절 알던 세계사에서 알지 못했던 숨어있는 이야기에 매료되던 중, 유홍준 작가님의 책 소식을 이번에 접하게 되어 뒤 늦게 1,2권을 사서 보았습니다.

이미 실크로드에 대한 책과 논문과 TV프로그램은 넘쳐납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이 책을 접하니 시기적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대한 중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이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가보지 못한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읽느라 쉽지 않았지만 함께 넣어주신 지도그림과 사진들로 생생함을 전해주어 이 책 또한 재미있게 읽어내려 갔습니다.

건조한 사막 한 가운데서 오아시스를 찾아 삶을 시작했을 그 시절의 사람들의 생활이 어땠을지 전해주고자 글자 하나하나에 담아 전해주는 작가님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특히나 주변 모습에 대한 묘사가 자세히 되어 있어서 저의 배경지식은 부족하지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읽었습니다. 지금의 화려한 중국의 모습 뒤에 가려져 있던 그 옛날의 모습을 상기시켜주는 듯 했습니다.

서유기의 배경이 되는 곳 화염산의 사진도 직접 넣어주셔서 상상의 묘미를 더해주었고 날씨 덕분에 잘 보존되어 있는 건축물들의 사진이 중간 중간 삽입되어 이해를 도와주었습니다.

이곳을 배경으로 지은 시들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현대에 들어 이곳을 탐험하고 연구했던 학자들의 일화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중국, 인도, 그리스로마, 이슬람 문화까지 함께 섞인 유물들의 낯선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또한 작가님의 전공이라고 그런지 미술과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또 다른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글 중에 어느 도시가 제일 좋았느냐고 물으면 투르판이라고 할 것이고, ‘어느 오아시스 도시가 매력적이더냐고 물으면 쿠차라고 대답할 것이다. ‘어디가 제일 인상 깊었냐고 물으면 타클라마칸사막을 건너간 일이라고 말할 것이고, ‘어느 코스가 제일 감동적이었냐고 물으면 주저 없이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천산산맥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라는 부분을 보니 이번 중국 실크로드 기행에서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인상 깊었고 좋았던 여행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꼭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해보고 싶습니다.

저의 배경지식이 참으로 부족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고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신남을 맛보았고 지금 현재 상황에 아주 잘 맞는 내용의 책인 것 같습니다. 실제 사진을 보며 상상을 더해 작가님의 목소리로 설명을 들으며 방구석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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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1층에 사는 아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마리 콜로 지음, 박나리 옮김 / 책속물고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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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끊임없이 균형을 잡아야하는 자전거타기와 같다는 글귀가 처음부터 눈길을 끌었고 이 책의 내용이 어디로 향하고 있을 지 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어린아이지만 어른스러움이 묻어나는 말투가 왠지 더 흥미를 이끄는 듯 했습니다. '최악의 날'에 대한 것은 힘들다며 이야기해주지 않아 읽는 동안 별별 상상을 다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주인공은 슬프고 힘들고 우울한 상황에 빠졌고 샤를리라는 애완 거북만이 마음을 놓고 늘 함께하는 존재임을 읽는 이에게 잊지말라고 주기적으로 주입시켜주고 있었습니다. 힘든 일을 겪었는데도, 높은 아파트의 그 많은 집 중에서도 하필 1층으로 이사를 온 것이 맘에 들지 않았고 집밖을 나가지 못하게 하는 부모님 때문에 답답하던 차에 주인공 샤를리는 아파트 탐험이 시작됩니다. 지루한 여름방학과 이 슬픈시기를 견뎌야 할 무언가가 필요할 나이였던 것이죠. 그러다가 만난 사람들과의 소통속에서 깨닫게 되고 슬픔을 이겨내는 어른들 속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아픔을 딛고 삶의 균형을 찾아가려하는 샤를리에게 책의 마지막에서는 속으로 박수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말하고자 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부분들이 많아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겠지만, 내용의 소재도 흥미롭고 샤를리의 말투가 읽는 이를 글 속으로 밀었다가 당기며 진행되어 금새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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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보일지도 몰라 - 그림지도로 엮은 나의 마을 탐험기
김경화 지음, 이화정 그림 / 다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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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대한 부끄러운 내 마음 고백하기.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잔잔한 감동 만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제목 안에 숨겨 있던 지도에 대한 이야기였네요. 초등학교 2학년 수업에 마을 지도 그리기가 나오는데, 아주 딱 어울리는 책이더라고요.

지도가 무엇인지부터 알려주는 내용을 담았는데, 제목을 딱딱하게 표현하지 않고 마치 순정소설처럼 낯설지도 몰라라고 표현하며 지도를 꼭 넣은 센스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초등 저학년, 중학년 아이들도 함께 읽으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를 잘 구성해 두었더라고요.

지도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았다면 내가 사는 마을을 돌아볼 차례입니다. 그리고는 마을 구석구석에 담긴 이야기에 대한 내용도 나와요. 그리고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았더라고요.

지도에 대한 책이지만, 맘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세이브칠드런을 돕는다는 취지가 참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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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수업 매뉴얼 -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 만들기
양은석 지음 / 비유와상징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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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이끌어 가는 수업

교사가 되기 전 늘 마음에 새겨두고 있었던 수업. 그러나 현장에 나왔을 때는 교과서 수업 나가기와 아이들 생활지도로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이론은 알겠지만 현장에서 실천하기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고 생활지도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열망이 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프로젝트 수업에 대해 일가견이 있으신 선생님을 만나 프로젝트 수업을 실천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발견하고는 얼른 읽어보았습니다. 아직 햇병아리 수준의 프로젝트 수업에 날개를 달아줄 지침서를 발견한 것입니다.

직접 실천해보시고 학생들의 반응까지 담겨는 사례 위주의 책이라 금방 이해되었고 지금 당장도 실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프로젝트 수업을 경험하고 난 뒤에 한 층 더 성장 해 있음을 눈으로 확인이 되어 참 신기했었는데 교사와 학생의 역할을 더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목표를 잡아 아이들의 역할을 알려주지만 교사가 원하는 목표를 실현하지 못할까봐 안절부절 하던 저의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었는데 자세한 사례를 통해 설명을 하고 있어서 충분히 이해가 되었고 교사의 역할과 사례마다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려주고 있어서 프로젝트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더 갖게 해준 책입니다. 저학년들도 충분히 따라올 수 있으며 고학년들과의 프로젝트 수업도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가지고 올 해 새로 만나는 아이들과 멋진 일 년을 보내려고 합니다.

모든 수업에 학생들의 선택권을 주라는 저의 멘토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교사의 역할이 더 늘어날 수는 있지만 나의 피로와 맞바꾸는 멋진 수업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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