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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보일지도 몰라 - 그림지도로 엮은 나의 마을 탐험기
김경화 지음, 이화정 그림 / 다림 / 2020년 5월
평점 :
지도에 대한 부끄러운 내 마음 고백하기.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잔잔한 감동 만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제목 안에 숨겨 있던 ‘지도’에 대한 이야기였네요. 초등학교 2학년 수업에 마을 지도 그리기가 나오는데, 아주 딱 어울리는 책이더라고요.
지도가 무엇인지부터 알려주는 내용을 담았는데, 제목을 딱딱하게 표현하지 않고 마치 순정소설처럼 ‘낯설지도 몰라’라고 표현하며 ‘지도’를 꼭 넣은 센스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초등 저학년, 중학년 아이들도 함께 읽으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를 잘 구성해 두었더라고요.
지도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았다면 내가 사는 마을을 돌아볼 차례입니다. 그리고는 마을 구석구석에 담긴 이야기에 대한 내용도 나와요. 그리고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았더라고요.
지도에 대한 책이지만, 맘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세이브칠드런을 돕는다는 취지가 참 좋았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