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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있는 일잘러의 IT 지식 - 생성 AI 툴만 쓰면 반쪽, IT를 알아야 완성되는 실무 감각!
세기말 서비스 기획자들 지음 / 길벗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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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있는 일잘러의 IT 지식 (세기말 서비스 기획자들, 길벗)

: 모든 입문자를 위한 IT 교과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

<감각있는 일잘러의 IT지식>. 이틀만에 완독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책의 감상부터 말씀드립니다. 꼭 읽어보세요. 개발자와 소통해야하는 분과 어플 개발을 해보고 싶은 문과생들, 그리고 앱과 웹 생태계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분들, 혹은 교양을 원하는 모든 분들까지. 이 책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가히 ‘IT 교과서’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2.

일단 대단히 쉽게 쓰여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싹싹 긁어줍니다 ㅋㅋㅋ 저는 한동안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때가 있었는데요. 그때 헤맸던 API 개념이나 프론트엔드, 백엔드, SaaS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나 일련의 작동 체계까지.. 이 책을 읽고서야 그 모든 개념이 구슬처럼 꿰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 이 책을 알았다면? 개념들을 알기위해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하지 않을 수 있었겠죠. 


다만 용어들이 아무래도 어려울 수는 있어, 어느정도 흥미가 있는데 개념 정립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평소 궁금증이 한 두개 있던 분들이라면 ‘유레카!’싶은 감정이 들 수도 있습니다.



3.

이 책은 실제로 네이버 등에서 일하고 계신 90년대 후반 출생의 서비스 기획자 분들께서 쓰신 책입니다. 처음 입사하고 나서 무슨 말인지 몰라 부끄러웠던 감정이 들었고, 이러한 용어를 알기 위해 무작정 파이썬 등을 시도했다는 경험담에선 진짜 무릎을 탁 칠만큼 공감이 됐습니다. 파이썬이 하나의 나무라면 이 책을 읽음으로써 IT세계의 숲을 볼 수 있는 시야가 트이게 되거든요. 


또, 정성스러운 그림이 삽입되어 있고 실제 어플리케이션 개발 페이지처럼 보이는 일러스트도 이해를 도와줍니다. 덕분에 판교어로 대표되는 개발자들의 용어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잘읽었습니다. 마치 대학생때 공부를 하듯이 밑줄도 긋고, 화살표를 달아서 메모를 적기도 했습니다. IT세계를 바라보는 재 해상도가 월등히 높아졌습니다. 정말 좋은 책, 교과서로 채택했으면 좋겠는, 그런 책입니다.



4.

딱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그건 제목 ㅠ 저라면 IT 교과서, 개발자와 대화하고 싶은 문과생에게 등으로 붙였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 책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널리 읽혀야 하거든요. 또, 서비스 기획자가 있다면 후배에게 선물하기도 딱인 책입니다.


그만큼 정말 잘읽었습니다. 지은이 세분께 각별히 고맙다는 얘기도 남겨봅니다. 덕분에 이해를 잘 할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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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주식해드립니다 - S대 경제·심리 전공 17년 차 감성 투자자의 손실 방지책
이민수(입금완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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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래 같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1. 왜 내 주식만 안오를까 의아한 사람

2. 주식 좀 잘하고 싶은 사람 

3. 다른 사람도 주식에서 많이 떼이는 구나.. 위안 얻고 싶은 사람



제 첫 주식은 카카오였습니다. 당시 네카라쿠배 기술 플랫폼이 열풍 불던 시절, 나 혼자 도태될 수 없단 생각으로 샀는데, 약 50%가량 손해를 보며 눈물로 손절해야 했습니다. (ㅠㅠ)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압니다. 누구나 저와 같은 주린이 시절을 겪는단 것을... 아직도 운이 좋아 지수에 투자한게 효과를 보고 있지만, 여전히 주식에 대해서는 문외한입니다. 코스피 大5000의 시대!!!! 대체 우리는 어떤 투자를 해야 할까요? 


읽고 싶었던 이 책. <대신 주식해드립니다!!> 주식을 잘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방법이 있다면 바로 현실 투자자의 피눈물났던 주식 투자 일대기를 먼저 파악하는 것을 꼽겠습니다. 그리고 그를 답습하지 않아야 하겠쬬... (ㅠㅠ) 그런 면에서 이 책을 읽다보면, 왜 내가 주식을 잘 못할 수 밖에 없었는지,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나의 경험도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귀여운 스티커도 줍니다...ㅎㅅㅎ)


대신 주식해드립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심리학과를 전공한 저자가 들려주는,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투자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신 주식해드립니다>라는 제목처럼, 정말 대신 주식을 해주는 듯한 생생한 주식 투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유튜브 <입금완료> 채널과 블로그 <이것만 사고 그만 살 거야..>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기도 합니다. 기업의 제품을 좋아해서, 혹은 다니던 회사의 경쟁사 주식으로 인생 리스크를 헷징하려고, 또 큰 돈으로 물타기를 하는 등 주식 초보의 전철을 그대로 밟습니다. 책 표지에도 주식의 8할은 마음 노동이라고 하는데 그 말이 딱 맞아보이구요. 불안한 개미들을 위해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치 오답노트를 보는 듯한 느낌이 내내 드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주식 투자 사례와 주식 투자의 유형이 나옵니다. 1부인 사례편에서는 초보 개미들이 흔히 하는 실수들, 즉 '초보 매수법'이 나옵니다. 


펀드 대신 주식을 처음 시작하게 되어 '직접 매수법'으로 주식 판에 발을 들인 이야기부터, 내가 좋아하는 서비스나 제품, 광고에 따라 매수하거나 가격이 생각보다 합리적일 때 사는 '좋아 매수법'을 사용한 방법, 주위 사람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하는 '솔깃 매수법'으로 구매를 하는법, 혹은 한 업계에서 1순위인 본인 직장을 다니며 번 돈으로, 그 다음 업계 2순위인 업계에 투자하며 위험을 분산하는 '박쥐매수법 ', 물타기 매수법과 복습 매수법까지. 모두가 초보시절 한번쯤은 써보았을 매수법이 모두모두~ 풍부하게 담겨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형별 개미 구분도 나옵니다. 올라도 불안하고, 떨어지면 더 불안한 '불안형 개미', 근거 없는 확신으로 불안감을 해소하는 '확신형 개미', 주식에 애정을 품고 상처받는 '감정형 개미', 갖고 싶다며 조급하게 주식을 사는 타입인 '쇼핑형 개미'... "아, 나도 그랬지!" "나는 어느형 개미구나"하는 위안과 위로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 


이 책에 따르면.. 저는 직접 매수법으로 처음 주식에 입문해 여지껏 솔깃 매수법을 즐겨하고요. 불안형 개미였다가, 이젠 쇼핑형 개미 가 되어버린 주린이네요! 


일단 문제를 알아야 고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주식 투자 구루 들도 우리와 같은 초보 시절이 있었겠죠. 그런 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주식투자 실패의 기록을 한번 더 상기해보고 이를 복기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책입니다. 저자님의 행보도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표지 디자인.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흥미롭게 편집해주신 편집자! 모든 분들의 노고가 모여 하나의 책이 만들어짐을 알기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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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빠져드는 경제로 배우는 세계사 읽을수록 빠져드는
곰곰쌤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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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경제로 배우는 세계사!

사실 경제도, 세계사도 제가 친숙한 분야는 아닙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위한 책인데, 오히려 그렇기에

저처럼 경제에 대해서도, 세계사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분들이 보시기에 좋은 책입니다.

현대 경제학의 토대를 세운 사람들을 위주로,

그들의 저서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한 이론이 나오기 까지 그 인물들에게 어떤 사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그게 어떤 이론으로 발전했는지를 잘 보여주어 좋았습니다.

읽을 수록 빠져든다는 말, 진짜 그렇습니다.

플라톤부터 애덤스미스, 데이비드 라카도, 존 스튜어트 밀, 마르크스, 존 케인스 등

이름을 알법한 경제학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자연히 어떻게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발전할 수 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현대 경제학을 이루는 철학적인 터를 닦았다는 이야기,

애덤스미스가 철학자였다는 이야기, 또 국부론을 도덕감정론에 비해 내세우지 않았고,

묘비에도 쓰고싶지 않아했단 이야기.

보이지 않는 손이란 개념이, 당시 사람들에게 악용되는 걸 보며 치를 떨었단 얘기.

당시 사람들이 서로 영향을 끼쳤던 관계성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특히 저는 딱딱한 학문으로만 받아들여졌던,

경제학과 세계사와 처음 상견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허들삼아, 점점 더 많은 지식을 쌓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익했습니다.

중간 중간 이해를 돕는 이미지도 다수 삽입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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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씨의 한국인도 모르는 한복 이야기
신채민 지음 / 예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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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 

<한복씨의 한국인도 모르는 한복이야기>. 나는 한복에 대해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나는 한복의 대중화를 손꼽아 바라고 있다. 그런데, 내가 사랑하는 만큼, 사실 현대 한국에서 한복을 당당하게 입고다니기란 쉽지 않은 일 같다. 그래서 더 이 책에 관심이 갔다. 사심 1도 없이. 한복에 관심많은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책. 가히 한복사용설명서라고 불러도 부족함 없는 책.


2.

책 소개를 좀 해보겠다. 이 책은 한복을 어떻게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나는 사실 필자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인스타그램에서 '한복씨'라는 부캐로 꽤 핫한 분이신것 같다. 실제로 책에서도 그분의 사진을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다. 정말 멋있거든. 그리고 정말 예쁘거든. 전통한복을 주로 입으시지만, 생활한복(개량한복)을 입으시는 모습도 정말 멋스러워서 좋았다.


또, 한복에 대한 정말 필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책이란 점에서도 좋았다. 이를테면 이런거다. 어디서 한복을 입고 찍으면 사진이 잘나오는지, 어떻게 다려야 한복이 타지 않는지. 비가 올때는 실크한복은 절대 입으면 안되고 화섬(화학섬유) 옷감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이나, 만약 한복 입기가 부담스러운 이들은 어떤 식으로 전통의 멋을 더해주면 되는지, 정전기 방지를 위해 꼭 구석구석 정전기 방지제를 뿌려주어야 한다는 것, 한복을 입을 때 땀을 최소화하는 법, 한복을 입기 전엔 머리를 하루 전에 감아야 머리 손질이 쉽다는 것.


나는 내용 대부분이 좋았는데, 그중에서도 현대 여성들이 관심 가질만한 대목은 '한복 스타일링' 챕터와 '인생샷 찍는 비법'에 대한 챕터가 아닐까. 나는, 한복을 입을 일이 생기면 혹은 종종 이 책을 펼쳐보게 될 것 같단 예감이 든다.책을 읽다보면  한복의 진면목을 알게 될 것이다. 


3.

생활 속에서 한복을 입는 방법.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삶에 적용해보고 싶은게 많았다. 아마 내가 쓴 부분을 다른 분들도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아 남겨본다.


일단 첫번째로, 한복상점에 꼭 올해 가보는 것! 여름에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처럼 할인률이 높은 한복 마켓인데 매년 7월 말에서 8월초 열린단다. 한복 초보에게 완벽한 입문 코스라고 한다. 게다가 볼거리도 무척 많을 것 같아 너무 기대가 된다.


두번째로, 내 삶에 전통적 요소를 들여보는 것. 특히, 노리개나 전통문양의 우양산은 쉽게 삶에 적용해볼 수 있을 듯 하고, 어차피 머리를 하나로 묶고 다니니, 비녀나 댕기정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복 소재의 가방(블랙원피스에 색동 가방을 매치하면 룩 전체에 생기가 돈다고 한다.), 전통팔찌나 반지 헤어핀 목걸이 귀걸이 등도 상황에 따라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로, 깃한복이나 깃자켓 등의 생활한복 일부를 먼저 사보는 것! 전체 한복은 아마 특별한 날이 아니면, 손이 안갈 것 같은데. 이정도 도전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단, 날이 좀 풀리면 이번년도 봄 쯤에 엄두를 좀 내보려고 한다.


책 소개를 끝맺으며, 세계 속에서 격렬한 사랑을 받을 우리 한복을, 우리부터 사랑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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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피디아 - 트럼프 알고리즘을 해부하다
이지윤 지음 / 마음의숲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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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트럼피디아 : 트럼프에 대해 알기 위해 당신이 집어들어야 할, 가장 탁월한 책.

일단 처음부터 분명히 말해두고 싶습니다. 이 책은 트럼프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집어 들어야 할 단 한권의 책입니다. 다른 국제학 도서와는 달리 사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쓴 책이란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글을 어떻게 쓰느냐? 굉장히 쉽게 설명합니다. '이 책 진짜 재밌다!'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했습니다. 여느 국제적 관계를 다룬 책들은, 솔직히 얘기하자면 따분하기 이를 때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제 뉴스를 즐겨보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책에 나오는 사람들과 우리가 친근하지 않고요. 이름도 너무 어렵고요. 책에서 다루는 사건들은 굉장히 '로컬'적으로 다뤄지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트럼프라는 사람의 생각을 읽는 듯한 기분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저자께서 '트럼프의 선택을 알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쓰셨는데, 그 편이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맘다니와 트럼프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맘다니와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서로를 향해 비난합니다. 맘다니는 트럼프를 파시스트라고, 트럼프는 맘다니를 '극좌 미치광이'라고 비난에 열을 올립니다. 그런데 그들이 만난 첫번째 회동에서 그들의 관계는 180도 바뀝니다.

저자는 3가지를 꼽습니다. 첫번째, 트럼프의 뿌리를 공략했다는 겁니다. 공공주택을 개발하며 성공했던 트럼프 아버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했단겁니다. 두번째, 기득권에 대한 반감을 긁었단 겁니다. 그리고 이유를 찾던 트럼프에게 먹이를 던져줬다구요. 세번째, 자신의 권위를 챙겨주며 실리를 챙길 줄 아는 청년 맘다니에게서, 자신의 옛 모습을 봤을 거라고 합니다.

책은 처음에 트럼프 세계의 주요 인물들을 설명합니다. 서문부터 목차, 인물소개, 이야기로 이어지는 일련의 서술 체계가 마치 드라마 기획안을 읽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깨쳤죠. '아- 그래서 재밌나?' 딱딱해질 수 있는 이야기가 스토리텔링으로 살아 숨쉬는 이유입니다. 트럼프 세계의 주요 인물들에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트럼프, JD 밴스 부통령,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러셀 보트 예산관리 국장,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 나탈리 하프 비서, 톰 호먼 국경 차르, 스티프 윗코프 중동 특사,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 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 스티브 배넌, 로라루머, 찰리 커크, 일론머스크, 피터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트럼프는 '자신을 위해 싸우는 투사를 좋아한다. 정치적, 금전적 이익을 가져오는 자를 곁에 둔다. 의견이 100% 일치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영역에서 '승리'를 증명한 사람은 존중한다. 도덕에는 큰 가치를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트럼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책 내내 나옵니다. 트럼프는 권력을 쥐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단다. 정경유착을 거래의 기술로 썼다고 합니다.(5번 내용 처럼) 때문에 정치공학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실력가라는 인식이 있다고 합니다.

수비전략으로서 "나는 된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를 쓴다고 하는데, 이는 어릴 적부터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 때문이라고. 때문에 나탈리 하프라는 '인간 프린터'가 트럼프에 대한 칭찬글을 모아모아 프린팅해 보여주면서 심기보좌를 했다는 것. 그 때문에 일종의 '필터버블'이 작용해 지금의 자신만만한 트럼프가 되었을 것이란 것. 또 공격전략으로선 '내가 맞다'를 구사하는 트럼프 이야기, 매카시와 콘을 접했던 그의 청년기, 특히 변호사인 '콘'이 사실을 부인하고 거칠게 반격하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배웠다는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자유무역은 허상이라는 생각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고, 닉슨과 80년대부터 연을 맺으면서 펜팔을 주고 받았고, 그게 정치 열망을 키우게 되는 계기가 돼었을거라고! 대중의 관심은 사업 밑천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의 참모들은 '트럼프의 거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그 덕분에 그의 세계 속 활약하는 이른바 '정무직 라인'들은 TV 출연에 최적화된 경우가 많았고, 바로 밑에 그를 실력적으로 뒷받침할 사람을 두었다는 인사전략도 참 흥미로운 대목이었습니다. (1기에서 사람에 애먹더니 2기에서 이를 갈았구나..) 단적으로 주 방위군을 투입했던 것도 트럼프는 1기부터 이민자들을 몰아내기 위해 군을 보내고 싶어했는데 이를 2기 정무직들이 잘 따르고 있단 얘기! 등등... (중략) . 여러 이야기가 몰아치며 트럼프의 삶에 서사를 불어넣습니다.

이 책 <트럼피디아>를 읽으면 마치 위키피디아를 읽는 것처럼 트럼프를 둘러싼 뉴스에 대해 좀 더 지식적인 측면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 어쩌면 이를 통해 트럼프가 한 선택의 결을 짚어보고, 본인만의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서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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