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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울에 풍덩 - 제2회 소원청소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ㅣ 소원라이트나우 12
이재은 지음 / 소원나무 / 2026년 10월
평점 :

인생이라는 Pool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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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도
현실의 벽 앞에서 망설였던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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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주변의 반대와 시선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본 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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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순간이 오면
익숙하고 안전한 길과
내가 진짜 원하는 길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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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보장되지 않으면 의미없는 도전일까요?
내 마음이 향하는 길을 선택하고
최선을 다해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풍경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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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냥 믿어 보는 수밖에 없다.
내가 온전히 수영에 빠져들었던 시간들이
결국 날 좋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이다.“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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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울에 풍덩》은
1930년대라는 엄혹한 시대,
바다에서만 헤엄치던 열다섯 소녀 도란이가
네모난 근대식 수영장 ‘푸울’을 마주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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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잘하면 장학생으로 학교에 갈 수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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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한계와 가난이라는 장벽 앞에서
배움이 목말랐던 아이는 오직 자신의 꿈을 위해
차가운 물속으로 망설임 없이 몸을 던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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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제 마음을 흔든 건,
단순히 수영을 잘하는 천재 소녀의 성공담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길을 가기 위해 스스로 땀 흘리고
삶을 개척해 나가는 도란이의 꼿꼿한 태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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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견제 속에서도
도란이는 쉽게 가라앉지 않아요.⚓
수업료를 벌기 위해 설렁탕집에서 일하면서도
그저 물속에 뛰어들 수 있음에 온 마음으로 기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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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투명하고 반짝이는 열정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어른인 저보다 단단한 도란이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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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연스럽게,
요즘 사춘기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 집 중2 소녀가 겹쳐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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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잘하는지, 무얼 좋아하는지 몰라
남모르게 방황하고 있을 딸아이에게
도란이의 이야기가 지금 필요하겠구나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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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걸 아직 찾지 못했더라도 괜찮아.
도란이처럼 네 마음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일을
해보다 보면, 너만의 바다를 발견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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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속 도란이는
혼자 외롭게 헤엄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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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시기와 질투로 아프게 부딪치지만
결국엔 서로의 날개가 되어주는 친구 규옥이,🤝
자신 역시 어려운 상황임에도
힘이 되어주는 경수가 곁에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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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세상의 벽 앞에서 상처받고 흔들리면서도
아이들은 한 뼘씩 영글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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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꿈을 향한 마음은 혼자만의 힘으로 자라는 게 아니라
갈등과 응원 속에서 단단해진다는 걸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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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꿈을 이루는 이야기이면서,
내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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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꿀 중요한 선택지 앞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만큼이나
어떤 모습으로 그 자리에 설 것인지도
중요하다는 걸 도란의 여정이 보여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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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책을 덮고 나면
“내가 잘하는 건 뭘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지?”
하고 자신에게 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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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지칠 때마다 건네고픈 문장들도 많아
밑줄을 가득 그은 소설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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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목소리를 들여다볼 용기가 필요하다면,
혹은 세상의 한계선 앞에서 지쳐 있다면,
도란이와 함께 푸울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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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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