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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사라다
차정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7월
평점 :

여름이니까, 청춘 시집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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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여름을 품은 사람들.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듣게 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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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달라도, 사는 모습이 달라도
우리가 공감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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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청춘 시절에도 잠을 못 이루게 하던
사랑과 서툰 고민들이 있었고,
그 마음을 고스란히 채워주던 시대의 문학들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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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 시인의 툭 뱉는 듯한 고백에 가슴 설레고,
이정하 시인의 문장 속에서 서툰 짝사랑의 아픔을 달래며,
류시화 시인의 시집을 가방 속에 넣어 다니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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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가방 속에
《에어컨 사라다》가 쏙 들어가 있는 걸 보니
지금은 차정은 시인이
그 마음을 채워주는 존재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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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스프링클?“ ”갠찬하.“
”kkk-“ ”스트로 베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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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함께 읽은 우리는 둘만 아는
시어들을 비밀 암호처럼 주고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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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텍스트힙‘ 트렌드 정점에 서 있는 시인이죠.
토마토와 피치, 워터멜론을 지나 이번엔 ‘사라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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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은 시인의 신작 《에어컨 사라다》는
사랑과 우정, 농담과 후회, 이별과 다정이 섞여 있지만
각자의 색을 잃지 않는 우리들의 그릇 속 마음을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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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라다 속 섞인 감정들을 하나씩 꺼내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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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속에 담긴 47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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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부의 장을 따라 가다 보면,
청춘이 통과하는 감정의 온도가
시대의 단어들로 채워져 있어 눈길이 머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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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비밀번호는 내일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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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관계도 인공지능이 정의해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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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나는 아직도 아이스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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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이
네가 뭉개는 것들엔 기쁨이 묻어 있는 게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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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 뒤 디지털 세계의 언어들이
시인의 그릇 안에서 묘하게 일렁이며 반짝이고,
평범한 단어들에 다정한 온기를 불어넣기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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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한 장씩 넘겨보며, 메마른 일상 속에
조용히 흘러드는 ’작은 시선들‘을 마음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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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개지는 것들을 발음해주어서 고마워” 🍓
상대의 기쁜 감정들에 기분 좋게 전염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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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당길 수 있는 사랑은 없다”💗
불쑥 튀어나오는 날것의 감정들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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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에도 추워질 수 있다는 걸” ☀️
마음이 늘 수평선을 유지할 수만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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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그릇 앞에 둘러앉아 냉기를 나누며” 📖
서로의 서늘한 그늘이 되어줄 때 시작되는 진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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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무 뜨겁게 달아올라☀️
마음이 자꾸만 지치고 흔들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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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사라다》는
새로운 계절을 열어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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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서툴렀던 지난 추억을 꺼내보게 하고,
누군가에게는 지금 마주한 사랑과 고민에 공감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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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뜨거운 여름을 견뎌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마주 앉아 냉기를 나누어 먹을
이 시원하고 달콤한 문학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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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서늘한 바람 아래, 사라다 준비는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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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