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세이야 지음, 이지수 옮김 / 리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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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일어선 청춘✨

📌
”내가 죽도록 맞고 오는 게 낫겠냐,
죽도록 때리고 오는 게 낫겠냐.“

딸의 질문에서 출발해 쓴 <더 글로리>
작가의 인터뷰가 여전히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죽도록 맞고 오면 해결 방법이 있겠더라.
가해자들을 지옥 끝까지 끌고 갈 돈이 있는 거다.
저한테는“

하지만 이어지는 말처럼,
“이 세상의 동은이들은 거의 그렇지 못하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에 더 가까운 이야기겠죠.💭













📌
현실의 괴롭힘은
드라마처럼 드러난 폭력만이 아닙니다.

더 애매하고 교묘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기에,
피해자가 목소리를 내도 해결이 쉽지 않은데요.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 방관자,
그리고 교묘하게 책임을 피해가는 가해자들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그 세계의 어딘가에 서 있었을지 모릅니다.👥













📌
”이건 단순한 피부병일 뿐이야.“
점점 동그랗게 빠져가는 머리카락

엄마와 함께 선생님을 만나면서도
괴롭힘을 털어놓지 않는 소년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해
정신과 대신 피부과를 다니고,

욕실에서 약을 발라주던 순간
소년의 머리 위로 떨어지던 엄마의 눈물

터널 속에 멈춰 있는
피해자와 가족의 이야기에 마음이 먹먹해졌어요.

자는 아이 얼굴을 보며 밤마다
미안한 마음에 눈물 짓던 제 모습과 겹쳐 보였고요.













📌
《 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는
바로 그 “애매하고 교묘한 괴롭힘” 속에서
청춘을 빼앗길 뻔한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일본 인기 코미디언 세이야의 첫 소설로,
실제 고등학교 시절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어요.

책상 하나가 뒤집히며 시작된 괴롭힘,
차가운 교실의 시선 속에서
주인공은 무너질 듯 흔들리지만
끝내 버티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현실을 마주합니다.













📌
전환점은 학교 최대 행사 ’문극제‘

주인공 이시카와는 코미디 공연을 준비하며
무대 위에서 웃음을 통해 자신을 되찾습니다.

극적인 복수나 판타지적 환생은 없지만,
현실 속에서 웃음이 어떻게 사람을 구할 수 있는지를
따뜻하고 진솔하게 보여줍니다.

《 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는
“밑바닥에서 기어 올라온 사람이야말로 진짜 강하다”는
저자의 신념을 잘 담아내고 있어요.💪













📌
새학기, 새로운 만남, 새롭게 시작하는 일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 긴장하는 우리의 모습
그 단추를 잘못 꿰어 다시 고쳐 입기까지

친한 친구들과 혼자 떨어져 다른 반에 배정된 아이
개학한 지 일주일이 지나도 옆 반 친구들과 밥을 먹는 아이
씩씩한 척 하지만 여전히 긴장하고 있을 딸에게
오늘 아침 이 소설을 건넸어요.📚

짧고 긴 여러 인생의 터널을 지나는 과정 속,
저자가 웃음으로 이겨낸 이야기가 힘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이 책은 괴롭힘을 겪은 독자뿐 아니라,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가볍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슬픈 사연이지만 슬프기만 하지 않으며,
개그맨이지만 웃기기만 하지 않는 단단한 사람
그런 사람이 써 내려간 이야기 만나보시지 않으실래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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