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컨시어지
쓰무라 기쿠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드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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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건너는 11편의 이야기🌙

📌
”거짓말은 무조건 나쁜 걸까?“

최근 보이스피싱 전화 한 통에
멘탈이 탈탈 털리는 경험을 했어요.

“00이 엄마죠?”라고
아이의 이름을 정확히 말하는데
그 순간 믿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울먹이는 딸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아이를 차에 태워 위협하고 있다는 말까지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공포스러웠어요.

이런 거짓말은 분명 나쁜 ‘범죄’였습니다.🚨













📌
하지만 일상의
거짓말들은 조금 다릅니다.

학창 시절 숙제를 안 해간 날엔
“공책을 깜박했어요.”하고 둘러대고,
친구와의 약속을 피하고 싶을 땐
“집에 일이 있어서…”라고 말하곤 했죠.

요즘은 사춘기 딸이
”집 앞이야“, ”거의 다 왔어“라며
30분 뒤에야 도착하는 작은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들여다보면
일상 속 작은 거짓말에는
상대를 불편하지 않게 하려는 배려,
그리고 나를 지켜내려는 작은 장치가 숨어 있어요.

쓰무라 기쿠코의 《거짓말 컨시어지》는
바로 그런 ‘작은 거짓말들’을 꺼내 보여줍니다.













📌
”내가 생각한 거짓말이 괜찮은지 점검해 줘.“

조카의 부탁에서 시작된 거짓말은
친구에게로, 또 다른 사람에게로 번져 나가고
미노리는 그들의 거짓말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거짓말을 관리해 주는 안내인‘이 되어가는데요.

혹시 사랑하는 사람들이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저 역시 ’거짓말 컨시어지‘가 되어줄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범죄는 제외하고요.













📌
책 속 11편의 이야기에는
거짓말에 대한 메시지 외에도

✔️직장 속 작은 일탈
✔️친구와의 관계 속 숨겨진 마음
✔️정년퇴직 송별회 준비에서 드러나는 세대 차이 등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풍경을
다양한 결로 비추며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관계 속에서 품게 되는 복잡하고 미묘한 마음들은
읽는 내내 저와 제 주변 이야기를 보는 듯해
씁쓸하면서도 강하게 공감되었죠.













📌
쓰무라 기쿠코는 일본 주요 문학상을 석권하며
현대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어요.

사회는 정직을 요구하지만,
실제로는 거짓말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구조.

작가는 그 모순을 담담하게 드러내며
풍자와 유머, 인간적 온기와 날카로운 리얼리티로
“거짓말은 무조건 나쁜 걸까?”라는 질문을 다시 던집니다.🌱













📌
책을 덮고 나면✔️
📍 나는 어떤 거짓말로 관계를 지켜왔을까
📍 거짓말은 정말 부정적인 것일까
📍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라는 질문이 오래 남습니다.

이 책을 만날 때는✔️
📍 친구에게 했던 작은 거짓말 하나
📍 직장에서 피하고 싶었던 순간 하나
📍 그 거짓말이 지켜준 관계 하나를 떠올려보세요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진 인물들도 등장하는데
그들과 함께 짜릿한 쾌감, 위로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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