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아힘 마이어호프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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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집🏥
그곳에서 자란 소년이 건네는 가장 솔직한 회고

📌
“내가 자란 주립 어린이·청소년 정신병원은…”
이 한 문장만으로도 소설의 분위기가 단번에 달라집니다.

📍 아버지는 정신병원 원장
📍 집은 병원 단지 한가운데
📍 이웃은 천오백 명의 환자들

누군가에게는 기겁할 환경이
소년에게는 그저 ‘동네 풍경’이었죠.

등굣길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환자들을 지나고,
엉뚱한 인사에 자연스럽게 답하는 일상.

이 비정상 같은 평온함이 독자를 묘하게 끌어당깁니다. ✨













📌
어느 날, 학교 가는 길에
소년은 죽음을 목격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아요.

그때부터 그는 자신의 기억을 다시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본 게 진짜였나”
“아니면 그렇게 기억하고 싶은 걸까”

현실과 상상이 뒤섞이며
독자는 자연스럽게 소년의 머릿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













📌
이 소설에는 기묘하면서도 따뜻한 장면들이 많지만,
그 속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과 어둠도 함께 흐릅니다.

병원 환자 ‘종지기’가 소년을 번쩍 들어 올려
음식 운반 차량을 추월할 때까지 달리던 순간과
그 이후 매일 이어지던 둘의 목마 질주.

정신병원 내 축구장에서 열리는 여름축제를 통해
근처에 사는 주민들의 불안을 누그러뜨리려 하지만
유쾌하게만 흘러가진 않아요.

언제든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이
소년의 일상에 은근한 긴장을 깔아두죠.

폐쇄적 공간인 정신병원이
소년에게는 가장 안전한 놀이터이면서도,
동시에 세상과의 경계가 가장 모호해지는 장소였어요.













📌
요아힘 마이어호프의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는📚
출간 직후 독일 문단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습니다.

화려한 이력과 달리,
이야기 자체는 놀라울 만큼 소박하고 인간적인데요.

정신병원이라는 비일상적 공간 속에서
가족의 사랑, 결핍, 유머, 상실이 자연스럽게 뒤섞이며
평범한 성장소설과는 전혀 다른 결을 만들어냅니다.













📌
이 소설의 중심에는 ‘기억’이라는 질문이 있어요.

📍 내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은 얼마나 진짜일까
📍 사실과 허구는 어디에서 갈라질까

마이어호프는 이 질문을
웃음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장면들로 풀어내며
독자의 마음을 조용히 흔듭니다.













📌
책을 덮고 나면
“내 기억도 어쩌면 이야기였을지 모른다”는
묘한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는
삶의 조각들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소설로

독자들 또한 유년의 기억부터
최근의 과거 기억을 떠올리도록 이끕니다.

나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소설
그 특별한 울림을 책으로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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