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들키지 않게
강석희 지음 / 빈페이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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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나를 꺼내는 책

📌
학창시절,
저는 연애보다 덕질✨

농구 선수들이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던 시절,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을 좋아했고,

H.O.T와 젝스키스를 동시에 애정하던 시기엔
친구가 건네준 BL 팬픽에 감정 이입하며
“이 오빠들이 설마…” 하고 상상하곤 했죠.

교실 앞에 종이백을 들고 찾아온 후배의 감정은
살짝 모르는 척했던 기억도 있어요.
그 감정을 받아들이기엔,
그 아이의 마음 또한 하나로 정의하기 어려웠던 시절

『내 마음 들키지 않게』는
그 시절의 감정들을 다시 꺼내보게 합니다.💌













📌
네 편의 연작소설, 네 가지 감정의 결📖

1️⃣ 『올드 스쿨 러브』
중학교 졸업을 앞둔 ‘나’와 친구 ‘경이’
가족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피어난 감정과
단절된 가족 안의 외로움을 조용히 마주합니다.

2️⃣ 『꽃과 비닐』
‘지현’의 시선으로 네 친구의 연애를 따라가며
질투와 애정 사이, 말하지 못한 마음들을 그려냅니다.

3️⃣ 『도로시는 말할 수 있는가?』
‘희주’와 ‘희준’, 대학 시절 커플로 오해받지만
사랑이 아닌 우정이었던 관계를 탐색합니다.

4️⃣ 『콤비네이션』
’나‘의 동생 ‘유리’와 친구 ‘정원’의 짝사랑 고백 작전
두려우면서도 진심을 꺼내려는 용기와 우정을 담습니다.













📌
이 네 편의 이야기는
서로 연결된 인물들의 시선들을 따라가며
질투, 우정, 짝사랑, 외로움 같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소설 속엔 신해철의 음악이 흐르고,🎶
농구 코트를 누비던 이상민의 이름이 등장하며,
싸이월드의 사진과 배경 음악까지📸
청춘들이 지나온 시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그 시절을 살아온 사람이라면
꼭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여러 장면을 만날 거예요.













📌
『내 마음 들키지 않게』 작가 강석희는
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2022년 창비교육 성장소설상을 수상하며
청춘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어요.

이 책은 10대의 기억을 품은 20대에게,
그 시절을 지나온 30대에게,
그리고 마음속에 청춘을 품고 있는 40대에게도
조용히 말을 걸어옵니다.

세대와 나이를 넘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감정의 흔적을
따뜻하게 꺼내주는 이야기예요.













📌
‘나도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한 마음이 있었구나’
‘그 시절의 내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구나’
‘조용히 피어났던 감정들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구나’

그 시절을 지나온 우리가
지금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되돌아보게 합니다.













📌
이 책을 만날 때는✔️
📍학창시절 좋아했던 노래 한 곡
📍그 시절 덕질하던 인물의 사진 한 장
📍그리고, 모른 척했던 마음 하나를 떠올려보세요

그 시절의 나를 다시 마주할 준비가 되셨다면,
이 책은 조용히 북친구의 마음을 건드릴 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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