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 - 멈춘 사유의 감각을 되살리는 51가지 철학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욱 편역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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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보다 평온을, 성공보다 나를🌿

📌
“나는 공부는 아닌 것 같아.”

사춘기 딸의 말은 단순한 반항처럼 들리지 않았어요.
삶에 대한 첫 질문 같았죠.

‘나는 왜 이걸 해야 하지?’
‘이게 정말 나에게 필요한 걸까?’

그 말에 제 안에서도 같은 물음을 불러일으켰어요.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40대가 된 지금도
저 역시 여전히 삶의 많은 질문들 앞에 서 있는데요.

그 질문에 『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는
조용히, 깊게 답해줍니다.✨













📌
쇼펜하우어는 말합니다.
“태어났다는 사실, 그것이야말로 생의 최초의 불행.”

그 말이 이상하게 위로가 되었어요.
삶이 늘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조금은 벗어나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듯했거든요.

딸에게는 그 문장을 그대로 전하기보다
삶이 힘들다고 해서 잘못된 게 아니고,
고통 역시 삶의 일부라는 걸
조금씩 알아가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
쇼펜하우어의 대표 저작과 노년의 사유를 엮어
총 51개의 철학적 단상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삶의 본질을 묻는 질문에 단단한 문장으로 응답하고
90세가 넘도록 활발히 저작 활동을 이어온
김욱 편역자가 그 사유를 현대적 언어로 풀어냈고,

짧지만 깊은 문장들이
삶의 고통, 욕망, 자아, 관계를
철학적으로 되짚게 해줍니다.

마음이 복잡한 날, 무작위로 펼쳐 읽어도
그 순간의 나에게 꼭 맞는 문장을 만날 수 있어요.📖

최근 김욱 편역자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이 책의 문장들은 더 깊고 조용한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
이 책은
삶의 본질을 다시 바라보게 해줍니다.

“행복해지고자 하는 의지를 버릴 때 얻을 수 있는 것”
끊임없는 욕망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자신에게 진실해질 수 있다는 통찰을 건네며,

“흐르는 물을 좇기만 하면 나의 강은 생기지 않는다”
자기 사유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요.

✔️ ‘행복’보다 ‘평온’을
✔️ ‘성공’보다 ‘자기 이해’를
✔️ ‘관계’보다 ‘자기 존재’를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조금씩 바꿔주고,

✔️ 고통은 삶의 일부이며
✔️ 욕망은 우리를 흔들고
✔️ 타인의 시선은 나를 규정하지 못한다는 것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메시지들이
조용하면서도 단단하게 마음에 스며듭니다.













📌
철학은 어렵고 멀게 느껴지지만
이 책은 삶의 가장 가까운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힘들까?”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누구나 품지만 쉽게 꺼내지 못했던 질문들이죠.

『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는
삶의 중심을 다시 나에게 되돌리는 철학적 실천서입니다.

딸의 말처럼,
우리 모두는 어느 순간 ‘이건 아닌 것 같아’라는 감정을 마주해요.

그럴 때,
이 책은 삶의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고
그 속에서 나를 깨우는 길을 함께 걸어가 줍니다.🚶‍♀️













📌
삶이 정답보다 질문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해주는 책입니다.

딸에게도,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도
건네고 싶은 철학적 위로입니다.

“나답게 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든다면,
이 책을 조용히 권하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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