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 김혜정의 청소년을 위한 힐링 에세이
김혜정 지음 / 다산에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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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걱정 사이 만난 문장들📝

📌
며칠 전,
딸이 조용히 말을 꺼냈어요.

“수학 학원 선생님은 나를 되게 잘 알아.“
”00이 마음이 많이 힘들었겠구나.“라는 말에
눈물이 날 뻔한 걸 겨우 참았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누군가에게 공감받았다고 느낀 순간,
그 안도와 감동이 고스란히 제 마음으로 전해졌어요.

그런데 그 다음 날,
영어 학원에서 이런 연락이 왔어요.

“요즘 수업 시간에 딴 생각에 자주 빠지는 것 같아요.
사춘기 영향 같긴 한데 걱정이 되어서 연락드려요.”

같은 아이, 같은 하루에
한쪽에선 공감, 다른 쪽에선 걱정이 전해지더라고요.

걱정, 그 말 한 줄에 제 마음이 다시 흔들렸습니다.













📌
엄마인 저 역시
아직 완벽한 어른은 아니기에…

아이의 기분을 읽어 내려 애쓰면서도

어느 순간엔 걱정이 앞서서
말보다 잔소리가 먼저 튀어나올 때가 있어요.

그런 딸을 바라보며, 문득 생각했어요.
“지금 그대로도 괜찮다”라는 말을
제가 아닌,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가 전해준다면?

김혜정 작가의 문장이라면
그 말이 더 깊이 마음에 닿을지도 모른다고요.💌













📌
그리고 그렇게 만난 책,
『흔들리는 십 대를 지탱해 줄 다정한 문장들』📚

📍 김혜정 작가
-전국 초·중·고교에서 강연 1500회 이상
-청소년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마음속 고민과 성장의 언어를 함께 찾아온 이야기꾼

📍대표작
『오백 년째 열다섯』
『열세 살의 걷기 클럽 』
『시간 유전자』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등

🌱이 책은,
미래가 불안하고 자존감이 흔들리는 날,
시험과 선택 앞에서 조급해지는 아이들에게
문장 하나가 마음을 지탱해 주는 단단한 토대가 되어줍니다.













📌
작가는 ”실패“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해요.
10대 시절부터 글을 쓰며 공모전에 도전했지만
무려 100번이나 떨어졌다고요.

”100번 떨어진 게 자랑이야?“라고 할 때
작가는 ”그거, 내 스펙이잖아.“ 웃으며 말해요.

그만큼 많이 써보았고
그만큼 간절히 꿈꿨기에
그 모든 실패가 자신을 만든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는 법보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법이 더 중요해요.”

실패했을 때 나를 다독이고 위로하는 법,
그걸 아는 사람이 결국 더 단단한 어른이 되죠.













📌
또, 작가는 사춘기를 ’터널‘에 비유해요.

앞이 보이지 않고, 끝이 어딘지도 알 수 없는
어두운 길을 혼자 걷는 듯한 그 시기.

그 터널이 길면 길수록
조금 더 안전하게 잘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해줘요.

📖
터널 끝에 다다른 십 대들에게
”터널 무사히 지나오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요.“

이 말 한 줄이, 아이뿐 아니라 제게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서로 다르게 흔들리지만, 함께 그 터널을 지나고 있었던 거예요.












📌
책 속에는
불안한 마음을 붙들어주는 말,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가도록 돕는 말
그리고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요”라고
살며시 건네는 문장들이 곳곳에 담겨 있었어요.

📍부록으로 담긴 문장 카드와 필사 카드✔️

딸과 위로가 되었던 문장을 함께 고르고
손으로 꾹꾹 눌러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딸이 흔들리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지금,
완전하지 않은 엄마인 저도 함께 흔들렸거든요.

그러기에 이 책을 만난 순간들이
더욱 깊고 따뜻하게 기억될 것 같아요.💕

지금 흔들리고 있는 십 대와
그 옆에서 같이 흔들리는 부모라면
서로의 마음을 다정하게 이어줄 책 함께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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