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하이스트리트 - 명동, 홍대, 강남, 성수, 한남, 도산 대한민국 6대 상권의 비밀
김성순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쇼핑 보다 흥미로운 거리

📌
우리는 왜 결국 홍대로 향했을까?

오랜만에 나선 주말 쇼핑.
예쁜 옷과 액세서리를 고르며
중1 딸과 함께 작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어요.

한때 여성 패션의 중심지였던
이화여대 앞 거리를 목적지로 삼았지만,,,

”엄마, 여긴 좀 조용한데...홍대 갈까?“

제가 기억하던 이대 앞 거리 풍경이
예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 느껴졌어요.

딸이 원한 건 감각적인 브랜드와 활기를 품은 거리.
결국 우리 가족은 홍대로 발걸음을 옮겼죠.🛍️













📌
홍대는 딸이 기대한
그 감각과 활기가 그대로 살아 있었어요.

개성 넘치는 패션 매장들이 즐비하고,
팝업스토어와 감성 편집숍, 독립 브랜드들이
저마다의 색을 뽐내고 거리를 채우고 있었죠.

<메가 하이스트리트>로 분류되는 홍대.

거리 공연, 프리마켓, 디저트 가게들까지
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섞여 걷는 홍대 풍경은
서울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마주하는 느낌이었어요.

이대와 홍대를 오가며
도시 트렌드의 흐름과 상권의 온도를 피부로 체감했고

‘사람이 몰리는 거리는, 왜 몰리는 걸까?’

소비자 시선을 넘어
내가 걷는 거리의 전략과 의미가 궁금해졌어요.













📌
『서울의 하이스트리트』, 김성순 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 부대표
📍리테일 부동산 기획 · 투자 전문가

📍대표 프로젝트
-티파니, 펜디, 자라, H&M 등 플래그십 전략 총괄
-애플, 블루보틀, 세포라 등 글로벌 브랜드 국내 진출 기획
-디타워, IFC, 파라다이스시티 등 복합 상업시설 기획 및 컨설팅

서울을 만든 거리들이 어떻게 브랜드와 자본을 연결하며
진화하고 있는지를 날카로운 인사이트로 풀어낸 책입니다.✨












📌
저자는 서울의 주요 상권을
메가 하이스트리트(Mega High Street)와
네오 하이스트리트(Neo High Street)로 분류하는데요.

그 기준은 단순한 위치가 아니라,
브랜드 전략, 소비자 성향, 문화적 분위기,
공간의 상징성과 감각적 이미지까지 복합적이에요.

📍메가 하이스트리트 : 명동, 홍대, 강남
전통성과 대중성, 넓은 면적과 높은 상업 밀도를 지닌 상권

📍네오 하이스트리트 : 성수, 한남, 도산
트렌디하고 실험적인 브랜드들이 몰려 있는 신흥 감성 상권

이 구분은 브랜드의 입점 전략과 소비자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실질적 ‘상권 지도’가 되어줍니다.













📌
현재의 흐름 속 가장 흥미로운 사례는
성수의 디올 팝업스토어와 명동 애플스토어인데요.

📍 디올이 왜 성수에 팝업을 열었을까?
오래된 공장 옆 주차장 부지에 등장한 럭셔리 브랜드.

이 선택은 상권의 기준이 “부유한 지역”에서
“문화가 흐르는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성수는 브랜드에게 실험의 무대이자,
Z세대에게 감성을 증명할 수 있는 거리예요.

📍 애플은 왜 성수가 아닌 명동을 택했을까?
많은 사람들이 Z세대가 몰리는 성수를 예상했지만,
애플은 오히려 전통적 상권인 명동을 선택했습니다.

명동은 여전히 ’랜드마크의 거리‘이고,
애플은 그곳에서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전략을 택했어요.













📌
명동과 성수, 홍대와 한남처럼
누군가에게는 ’브랜드의 무대‘인 공간들이
나에게는 그저 일상 속 풍경으로만 보였다는 사실.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를 읽고 나면,
평범한 동네 골목에도 사람을 모으고 자본을 끌어들이는
전략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나의 동네도 하이스트리트가 될 가능성이 있을까?
『서울의 하이스트리트』와 함께 그 가능성을 들여다보세요.🔎

📍리테일 · 부동산 · 도시기획 종사자,
📍브랜드 · 마케팅 · 기획 담당자 뿐만 아니라
📍도시를 흥미롭게 바라보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추천해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