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 家族は、面倒くさい幸せだ。 가족은 귀찮은 행복이다 일본어 명카피
정규영 지음, 오가타 요시히로 감수 / 길벗이지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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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문장“ 수집하신다면?🔖


📌
”조금 어려울지도요.“
ちょっと難しいかもしれません。

’응? 된다는 거야, 안 된다는 거야?‘
도쿄살이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마주한 낯선 감각

일본식 의례 표현과 간접적인 말투로
처음엔 뜻보다 분위기를 읽어야 했어요.

은유, 여운, 완곡함을 사랑하는 일본

타국의 언어를 익힌다는 건,
그 나라의 말하기 방식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까지 배우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
일본 특유의 표현 방식은
광고 카피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코로나 시기 거리두기 캠페인만 봐도 차이가 선명해요.

📍한국은 ’행동‘에 초점
”2m 거리두기, 우리 모두를 위한 선택입니다.“

📍일본은 ’정서‘에 초점
会わない、という愛。 (만나지 않는 것도 사랑이다.)

이처럼 카피를 통해
일본어의 ’느낌‘과 사고방식을 함께 배울 수도 있는데요.













📌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정규영 저📚

📍20년 경력의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양사이버대학교 광고미디어학과 겸임교수
📍대한민국광고대상 특별상 포함, 국내외 수상 다수

마츠다 세이코 노래에 매료되어 일본어 공부를 시작,
저자는 교재 대신 일본 광고 카피를 모아 직접 번역을 해왔어요.

이 책은 TCC(Tokyo Copywriters Club)에서
매년 최고의 카피를 선정하여 담은 연감 30여 권 중에서
200개 명카피를 엄선, 쉽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더했습니다.

인생, 일상, 꿈, 일, 관계 5가지 테마로 엮은 명카피 핸드북✔️













📌
1️⃣ 은유적 표현

사람은 사람의 우산이 될 수 있다.
人は人の傘になれる。
-일본 에히메현 공익 캠페인 포스터 (2010)


2️⃣ 간결한 구조로 메시지 전달

지금을 사는 사람이 가장 강하다
いまを生きる人が、いちばん強い。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모델로 한 SEIKO 광고 (2024)


3️⃣ 역설적 표현

가족은 귀찮은 행복이다.
家族は、面倒くさい幸せだ。
-시나노마이니치신문사 웹 광고 (2014)













📌
’도와주세요‘대신
’우산‘이라는 비유를 통해 감정을 나누고

짧지만 리듬감 있는 문장과
상반된 단어를 나란히 둔 역설의 미학은
감정의 깊이를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전하죠.

📍말하지 않고 느끼게 하는 언어
📍일상 속 진심을 드러내는 감성 기술
📍맥락을 존중하는 여운 중심의 설득 방식

이 책 속 200개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일본어가
조금은 다정하게 느껴지고, 카피가 문학처럼 다가옵니다.













📌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핸드북.
그렇다고 단숨에 다 읽어내기보다,
하루에 한 문장씩 천천히 곱씹고 필사하며
마음에 새겨보는 방식도 참 좋더라고요.

家族は、面倒くさい幸せだ。

”가족은 귀찮은 행복이다.“ 문장을 적으며
’그래 가족은 그런 거지‘ 하면서 피식 웃다가~
面倒(귀찮음) 보다 幸せ(행복)에 눈길이 오래 머물렀어요.

人生になかったものしか、人生は変えられない。

”인생에 없던 것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새로운 문장을 적어보는 순간이 변화의 시작일지도 모르죠.
제가 평소에 담는 문장과는 달라 글쓰기 연습도 되더라고요.

광고 카피✔️ 일본어✔️ 명문장✔️
일본어 하나도 몰라도 읽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어요.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만 관심 있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오늘도 좋은 문장 한 줄, 마음에 저장 완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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