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 나민애의 인생 시 필사 노트
나민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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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왜 좋은가 물으신다면✨

📌
한때는 문학소녀✍️

시집을 사서 읽던 사춘기 소녀,
작곡반 동아리에서 가사를 쓰던 아이
생각해 보면 나름 문학소녀였는데 말이죠.

국어 시험에서 시는 늘 해석 문제로 등장했고,
”시인의 의도는 무엇인가?“ 질문에 정답을 찾아야 했어요.

시는 ’즐기는 것‘보다는 ’맞춰야 하는 것‘이 되어 있었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이유로 저 역시 시와 멀어졌습니다.













📌
짧은 문장 하나에 멈춰 섰던 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2012년, 광화문 교보문고 글판에 소개된 『풀꽃』
2016년, 드라마 도깨비에서 화제가 된 『사랑의 물리학』

많은 사람들과 같은 이유로 시와 멀어졌다면,
많은 사람들과 같은 이유로 다시 시가 좋아졌다고 할까요?

시를 그저 마음의 진자 운동을 따라 즐기면 되었던 것✨













📌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서울대학교 국문학 박사이자 교수로 재직
📍2007년 문학사상 신인평론상을 통해 등단
📍10년 넘게 『시가 깃든 삶』이라는 칼럼을 연재

‘풀꽃 시인 나태주의 딸’이자
‘서울대 강의평가 1위 선생님’으로 알려진 나민애 교수
오래도록 시를 사랑해 온 ‘시 큐레이터’이기도 합니다.

”단 한 줄의 시가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

시 + 해설 + 필사✔️
‘곁에 두면 좋은 시’ 77편을 고르고 해설을 더한
’인생 시 필사 노트‘ 책으로 77가지 마음을 전합니다.













📌
”때로는 시보다 해설이 더 좋았다.“💕
시 칼럼을 챙겨 읽던 독자가 전한 말처럼

1️⃣ 처음 맛보는 시
2️⃣ 작은 위로가 필요한 날
3️⃣ 사랑을 곁에 두었다
4️⃣ 가을이나 바람처럼 쓸쓸한 것들
5️⃣ 나에게 말을 건네는 시

주제별 큐레이션으로 나눠서 소개한 것도✔️ 해설도✔️
시를 읽는 감각을 깨우는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해요.

’처음 맛보는 시‘로 ’시 필사‘의 문을 열어주는 데
저처럼 시와 멀어졌던 사람들을 다정하게 초대하고 있어요.













📌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는데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후략)


아무 데도 없다
행복이란

스스로 만드는 것
마음 속에 만들어 놓고

혼자서 들여다보며
가만히 웃음짓는 것.
(후략)

두 편의 시와 함께
그러면서 사는 삶도 소중히 여겨 보고,
마음 안에 있는 행복도 생각해 봅니다.🌷













📌
당장 눈앞의 현실, 취업, 성공에 집중되어 있었으니
그동안은 비문학, 실용서 위주의 책을 많이 읽었어요.

실용서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주었지만,
마음 한켠이 조금씩 메말라 가는 걸 느끼고 있었죠.

시는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고요.
’어떻게‘도 중요하지만, ’왜‘를 묻는 시간도 필요해요.

시는 왜 좋은가 물으신다면?
”시는 내 마음 조각이 거기 있어서 좋다.“

고르고 고른 77편의 시 속에서
’어? 여기에 내 마음도 있네‘ 발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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