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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라는 위로 - 불안과 두려움을 지난 화가들이 건네는 100개의 명화
이다(윤성희) 지음 / 빅피시 / 2024년 4월
평점 :

따끈한 신간 그림이라는 위로
이탈리아 미술품 복원사이자
공인 문화해설사인 작가 이다(윤성희)님
위안의 미술관
희망의 미술관
치유의 미술관
휴식의 미술관
19인의 화가 100점의 아름다운 작품을
네가지 테마로 나누어 담았어요.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어
그림의 이해를 높여줍니다.
4월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공부 모드 잠시 오프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인문, 소설, 에세이를 많이 읽었는데,
예술이 주는 위로는 또 다르게 다가와요.
1
"고통은 영원하지 않으니까요."
[절규]로 잘 알려진 뭉크
그가 50세에 남긴 작품 [태양]은
그의 생애 가장 밝고 힘찬 그림
우울한 감정과 상처를 생생하게 전하던 작가가
불안을 떨치고 전하는 희망의 힘이 강력했어요.
2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나아지면 되니까요."
근대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세잔이
실력을 타고나거나 감성이 풍부한 화가가 아니었고,
그래서 오랫동안 화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이야기
그 대신,
철학자가 사유하듯 끊임없이 의심하고 탐구했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말에
그림이 다시 보이더라고요.
3
알폰스 무하의 작품은
그림이라는 위로 책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연극의 의상디자인과 일러스트 작업을 하며 생활을 꾸려 가던
그에게 급하게 들어왔던 연극 [지스몽다] 포스터 주문
뜨거운 반응과 함께 화가로 큰 성공을 거두기까지
묵묵히 버텨온 시간이 있었기에 이룬 성공이 아니었을까.
걱정 스위치를 끄고 작가들의 사연과 그림을 만나며
그림이 주는 위로 가득 받았어요.
위안, 용기, 치유, 휴식이 필요할 때 또 펼쳐보려고요.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