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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시드
김도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2월
평점 :
추리를 하면서 읽는 소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살인사건과 남편,
남편이 갑자기 사라지고 나타난 앞동 남자...
전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는 어떻게 신랑을 만났고..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는지..
그리고 참.. 우리 신랑..고맙다!!
처자식을 위해 매일 열심히 사는 내편😊
✍책 내용이 간단히 올릴 께요!
(주인공) 나는 현재 건설회사 다닌 신랑과 딸, 아들 이렇게 살고 있다.
우리 집은 22평 전세다.
내가 생각한 건 22평 살면서 돈을 모아 더 넓은 평수의 아파트를 사는거 였다.
하지만 생활비만 딱 주는 남편.
그리고 아이 둘.
살림 살기가 너무 빠듯하다.
신랑을 만난 건 대학교 때 였다.
대학교 때 만나 그냥 좋은 사람이구나.. 느낌으로 결혼을 했다.
둘 다 사랑이 없었다....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신랑은 거실,
나와 아이들은 침실에서 자연스럽게 자게 되었다.
매일 밤늦게 새벽에 들어오는 남편.
어느날 나는 자다가 소리에 깬다.
(침실에서 신랑의 소리를 듣고 있었다)
신랑은 평소처럼 집에 들어와 바로
거실 쇼파에 눕지 않았다.
욕실에 가서 한참을 안 나오는 신랑.
이상하고 생각한 나는 살포시 거실로 나간다.
그리고 약간 열린 문을 보고는 얼어버렸다.
'피다.....'
나는 너무 무서워 침실로 들어와 그대로 자는 척을 한다.
그리고 신랑이 아이들 방에 들어가는지 귀를 열고 있었다.
다음날..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평소대로 아무일 없이 모르는 척 했다.
신랑이 나가고 아이들이 가고..
나는 조금 먼 거리의 마트로 가서 락스를 가득 사왔다.
우리 아이들을 살인자, 범죄자의 아이들로 만들 수는 없었다.
욕실을 빡빡 청소 했다.
그 날 이후 일주일 뒤..
남편은 일 간다고 나가고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3주 뒤 실종 신고를 하고..
나는 나 혼자 아이들과 살고자...
온갖 일을 하기 시작한다..
먹고 살기가 너무 바쁘다..
앞동 60평에 사는 한 여자가 있다.
이 여자는 내가 재활용을 하러가면
나와서 이상하게 쳐다보고 섬뜩하다.
어느날 심장마비로 죽게 되고..
아파트 사람들과 같이 문상을 갔다온다..
그 후로 아파트 사람들과 같이 60평대 아들과 딸을 위해 반찬을 가져다 줬다.
그리고 60평 남자가 이끄는 반상회에 이웃 주민들과 같이 나가기 시작했다.
몇 년이 흘러 우리 딸, 아들이 많이 컸다.
딸이 오늘 대학입시 발표날이다..
반상회에 잠깐 갔다가 딸을 기다리러 일찍 집에 들어 왔다.
현관문 번호 키 누르는 소리..
"엄마~ 나 합격!"
너무 기뻤다.
그 날 밤 딸아이가 나에게 말한다.
60평 아저씨와 살아라고..
자기는 독립을 할 거라고..
아저씨가 엄마를 많이 좋아한다고..
난 약간 충격을 받았다.
내가 너무 무뎠는지 전혀 몰랐다.
그리고 또..아들이 하는 말..
자기는 고시원 들어 갈꺼라고..
전세집을 정리하고 혼인신고만하고
앞동 60평에 들어갔다.
우성씨(60평 남자)는 전남편과 너무 달랐다.
나의 생각을 읽고 먼저 행동하고
모든 것을 나를 위해 해줬다.
"당신과 살 수 있다면 나는 무슨 짓이든 할 생각이었어.
얼마의 시간이 흐르든 어떤 일을 겪게 되든 무슨 짓이라도 저지를 각오를 하고 열심히 연구 했지.
그리고 결국 꿈을 이루었어.
지금 당신과 한집에 있으니."
(책을 읽는 중 이 말에 너무 섬뜩했어요!. 전남편을 죽였나? 아내도 죽인거고? 하는 생각들..ㅎㅎ)
남편과 즐겁게 생활하는 중
갑자기 아들이 사라진다..
아들 고시원에 갔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전남편이 사라진거..
아들이 사라진거..
현재 남편 우성씨에 대해..
(이 부분을 책 읽을 분들을 위해 생략🥰)
나는 현재를 살려고 한다.
나를 사랑해주는 남편을 위해..
👉400페이가 넘는 내용을 간단히만..
책 내용 중 전남편과 살 때 남편의 일기장이 나와요.
남편이 적은 글에서 남편이 참 못 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부러 보란듯이 꺼내놓은 일기장..
이 소설 토,일 이틀만에 다 읽었어요.
재미있고 궁금해서 술술 읽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