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을 부르는 아이 풀빛 그림 아이 25
디터 콘제크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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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항상 쉽게 보여서, 그리고 늘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기에, 우리는 그에 대한 감사를 잊고 산다. 역시 이 책도 그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마녀 위니...는 쉽고 코믹하게 색깔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데 비해 이 책은 좀더 철학적이고 고민하게 한다. 어둠과 고요 뿐이었던 옛날, 마법이 있었지만 쓰는 것조차도 한정이 되어 있던 시절, 그것은 또하나의 상상의 부재로부터 나온 결과였다. 이렇게 생각하니 주위의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 좀 어둑한 그림이지만, 근사한 그림은 이 책의 내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아이의 반응이 별로. 좀 어려운 책을 일찍 선택한 것 같다. 엄마의 욕심이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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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이 세상 바다가 하나가 된다면 내 친구는 그림책
재니나 도만스카 지음 / 한림출판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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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책입니다. 예쁜 그림, 사실적인 그림과는 동떨어진 선과 도형으로 이루어진 그림이 독특한 책입니다. 미국의 전래 동요를 그림책으로 엮어낸 것이라고 하는데 특이한 그림 덕분에 다른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곡선으로 된 바다는 정말 물결이 일렁이고 파도가 넘실거리는 것 같습니다. 직선과 직사각형으로 된 바탕은 몬드리안의 그림을 보는 것 같구요. 내용은 간단하지만 그림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일 이 세상 바다가 하나가 된다면...하고 상상력을 키우는데도 역시나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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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비 온다 보림 창작 그림책
이상교 지음, 이성표 그림 / 보림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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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슷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제목이 잘 기억나질 않네요.이 책은 유달리 비, 바람, 눈을 좋아하는 딸을 위한 선물이었습니다. 감기에 걸릴지언정 비가 오는 바깥은 꼭 나가봐야 직성이 풀리죠. 그 비에 대한 동경이 우산으로 옮겨가 집에서도 들고다니는 조그마한 우산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 파랗게 그려진 단이와 비슷한 심정이겠죠. 단이는 우산을 써보고 싶어서 비를 기다린 것이긴 하지만요. 똑또닥 똑또닥. 후둑 후둑 후두둑. 토닥 토닥 탁탁탁. 투둑 투둑 투두둑. 탁타닥 탁타닥 타닥. 호도닥 호도닥.하는 아름다운 의성어와 보이는 것마다 우산을 씌우고 싶은 맘은 동심을 참 잘 표현해낸 것 같아요. 비를 기다리는 아이에게는 빗소리도 음악소리로 느껴지겠죠. 그림도 글도 아름다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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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음악대 비룡소의 그림동화 79
옌스 라스무스 글 그림, 김은애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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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잠들 때 읽어주는 책을 고르라고 하면, 열 몇 권을 고릅니다. 책을 고르는 데만 시간이 5분 정도 걸리죠. 책을 읽어주다가 지쳐 아이보다 먼저 잠들 때도 여러번... 누워서 보다 앉아서 보고, 엎드려서도 읽고...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참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잠은 안 오는데, 잠을 재우려는 엄마... 그래서 선택한 것이 물구나무서기...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다가 아빠가 해준 물구나무서기 때문에 얼굴이 뻘개져도 너무 좋아하더군요. 그 생각이 나서인지 한 번만 더!를 줄기차게 외칩니다.
책을 돌려가면서 보는 재미도 톡톡하구요. 기발한 아이디어만큼이나 내용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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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그림책
송명진 그림 / 보림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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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없는 그림책은 작가에게는 참 부담스러울 듯하다. 스토리에 맞춘 그림들은 그에 따른 장면 구상만 하면 되지만, 글이 없는 그림책은 보는 이로 하여금 어떤 실마리도 제공하고 글이 없어도 이렇게 이해가 되네하는 감탄을 자아내야 하니까. 이 책은 외국의 알파벳북과 비슷한 개념도 담고 있다. 한글의 닿소리를 그림 속에서 찾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새의 움직임...또 할아버지와 손자의 따뜻한 사랑도 엿볼 수가 있다.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무슨 느낌이 들까. 혼자서 펼쳐 보고 있는데 방해해서는 안 될 것 같아 보인다.
그 나이에도 스스로의 상상이 있겠지. 결코 엄마의 굳은 머리로는 안 될 것 같은 상상...
표현은 서툴지만 그런 상상을 이끌어내게 해 주는 이런 책이 절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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