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호기심을 위한 뇌과학 만화
이즐라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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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이라니 정맣 흥미로운 주제여서 몰입하여보았다.

생각할 게 많아서 책갈피가 금방 넘어가지는 않았다.

기억이 잘 안되는 건 먼저 저장된 기억과 최근의 기억이 서로 방해를 하기 때문이다.

제일 눈에띄는 장은 중2병을 유발하는 사춘기의 뇌에 대한 이야기다.

10대의 뇌를 연구하는 학자 프랜시스 잰슨은 이렇게 말한다.

"청소년기는 지뢰밭과 같다. "

사춘기 뇌는 뉴런 간의 연결이 부족하다.

우리는 호르몬의 작용이라고 알고 있지만

10대의 뇌 발달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10ㄷ대의 뇌는 뉴런은 충분한데 멀리떨어진 뉴런과 연결이 부족하다.

뇌의 한 부위가 다른 뇌부위와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멀리 있는 뉴런과의 연결은 수초화인데 10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발달한다.

수초화는 뇌의 뒤 아랫부분부터 앞 이마 쪽으로 발달해나간다.

전두엽까지가 가장 먼 거리이다.



특히 전전두엽은 합리적 의사 결정, 미래 계획, 논리적 사고 , 자아성찰, 충동조절 억제 등과 연관되어 있다.

미숙한 전두엽의 발달로 인한 문제가 사춘기의 시초다.

즉 10대가 카오스인 이유는 전전두엽의 미성숙 때문이다.

청소년의 뇌는 성인과

전혀 다른 뇌이다.



우리 뇌는 상상 만으로도 현실로 착각을 하며 그저 머릿 속으로 동작을 생각하기만 해도

뇌에 같은 종류의 가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인간은 곧 뇌다. 뇌가 인간을 운전하고 있다.

이 책은

감정과 기억, 언어와 학습, 통증과 운동 등

인간의 본질을 뇌과학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다.

감정도 뇌가 느끼는 것

기억도 뇌가 하는 것

언어도 뇌가 하는 것

학습도 뇌가 하는 것

통증도 뇌가 느끼는 것

운동도 뇌가 진행하는 것

인체를 그림으로 그리면

뇌가 50% 이상이고

다른기관은 아기처럼 작으며

손 발만 유난히 크게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



재미난 건 이것이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도파민의 증가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학습을 통한 시냅스 강화는

도파민(행복호르몬)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뇌의 신비한 능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보았다.

최소의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원하지만

새로운 정보에는 쾌감을 느끼는 뇌의 속성을 재미있게 읽었다.

사춘기 아이가 있는 부모가 한 번 읽어볼 책이라 생각한다.

역시 두뇌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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