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품위있고 성숙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제라도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가치를 모아
한 권의 책 <어른 연습>에 담았다.
25년의 방송 경력 동안 얼마나 많은 명사들을 만났던 가
그때그때 느낀 생각과 감동과 가치를 이 책에 담아냈으니 읽어볼 만하다.
이어령 선생의 디지로그 방 송 때는 선생의 말이 길어지자
어떻게든 이를 잘 마무리 하려고 중간에 싹 둑 말을 자르려고 했는데
뒷 풀이 때 선생은 다른 방송 진행자를 칭찬했다고 한다.
결국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라는 뜻인가 한다.
말을 잘하기 보다는 잘 들어야 한다.
주\ㅇ간에 자르지 않고 들ㅇ으면 더 좋겠다.
그렇지만 방송 시간상 잘라야 할 때도 있고
pd의 자르라는 신호를 무시하기 어려운 게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난처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