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지정학 수업 - 지리는 어떻게 세계 역사를 움직이는가? 사고뭉치 21
전국지리교사모임 지음 / 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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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수업, 이 책은

전국지리교사모임에서 글을 모아 발행한 책이다.

전공이 지리인 분들이 더군마 교사분들이 쓴 책이라 하니 신뢰감 100%이다.

여러 교사분들의 저작이라 그런지 내용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다.

마치 소설책 읽듯이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지리는 어떻게 세계를 움직이는가?

나의 첫 지정학 수업, 역사와 사회, 문화느 모두 이 질에서 시작이 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의 움직임을 꿰뚫어보는 눈, 지정학의 페이지를 열면 이렇게 차례가 나온다.

하나하나 중요하고 궁금한 내용이어서 대충 넘기며 읽을 수가 없다.

제 1장이 큰 강 유역에서 시작된 인류의 역사,

제 2장이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 중앙시아 남아시아

제 3장이 통합과 분리의 지정학 교과서, 유럽

제 4장이 미지의 땅에서 세계의 중심을 아메리카,

제 5장이 아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땅, 아프리카

제 6장이 신냉전의 최전방, 동아시아 , 동남아시아

제 7장이 지정학적 한계를 넘어 한반도



공기가 우리 몸을 들락거리듯이 자원은 필요에 다라 세계 여러 곳으로 움직인다.

수입한 원자재는 다시 재가공되어 수출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중요한 자원은 반도체이다, 가장 많이 수출하기도 한다.

반도체를 만드는 부품의 최대 수입국은 일본이지요.

2019년 일본은 반도체 부품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대법원이 내린 '강제징용 소송의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이지요

이렇듯 국가 간의 치열한 경쟁과 외교를 통해 사람 정보 금융등

다양한 유 무형의 자원이 이동하고 배분된다는 것!

지정학은 이런 복잡한 과정들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학문이다.


전 세계 교역량의 12%를 차지하는 수에즈 운하의 소중함을 보자.

2015년 개통된 수에즈 운하는 새로운 통로를 열어주었다.

그야말로 ㄷ 자로 빙 둘러가야 하는 길(파랑색)을

곧바로 직선으로(보라색) 갈 수 있도록 교통의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한결 자유로운 운송은 무역을 활발하게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한다.


다중적인 스케일을 지닌 지정학 공부는 할수록 묘미가 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여서 좋다고 하는데

섬나라와 대륙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임진왜란이 그런 케이스이다.

육지에 둘러쌓인 나라는 분쟁이 생길 때 전쟁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같은 나라들은 이런 이유로 중립국을 선언했지요.

육지속이 바다, 지중해는 어떨까요?

주변 나라들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무역의 중심지가 되기도 하고

큰 배가 지나다니는 운하로 이용되기도 한다.

나라별 기후는 어떤가요?

4대 문명은 모두 하천의 하류나 강가에서 시작되었지요,

기후가 따뜻하고 물이 풍부하고 기름진 평아가 넓어 농사에 유리한 곳이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도, 중국 모두 큰 호수나 강가에서 문명이 발생했다는 것이죠.

국토면적이 넓을수록 자원도 많은데요

러시아는 천연가스 석유 석탄 생산되는 데

우크라이나와 전쟁 후에는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를 줄여 압박하였다.

경제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국가의 힘인데요

인구, 자원, 산업 수, 경제제도의차이가 경제력의 차이가 된다.

기후 중에도 홍수는 문명의 발상이되기도 한다.

이집트의 나일강이 범람함으로 땅이 기름진 옥토가 되고 농사에 유리한 환경이 된다.

로마제국의 호수가 된 지중해는 어떤가?

지중해 연안에서 발생한 로마제국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대제국을 형성했고 어마어마한 번영을 자랑했다.

지중해의 편리한 해상 교통 때문에 그당시 유행한

기독교도 세계적인 규모라 클 수 있었다.

한반도는 어떨까?

세계 4대 강국인 미, 러, 중, 일에 둘러싸인 한국은

그야말로 강대국 하드 파워의 각축장이 되었다.

미국은 한 국 주변에 군사를 배치하고 있고

서쪽에 인접한 나라 중국은 경제력 2위 군사력 3위의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과거 한반도를 지배한

일본은 현재 좀 액화된 듯하지만 여전히

국내 총샌산 세계 3위, 군사력 5위라 무시할 수 없는 나라이다.

우리는 통일을 하고 싶어도 주변국들의 속내는 다 다르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되면 최대 피해자는 일본이라고

오스트리아 국방 정보 분석가 휴 화이트 씨가 말했다.

한국은 ㅁㅣ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어느 편에 들지를 즐 고민해야 한다.

중국은 공산국가이지만 교역량이 미국보다 1,65배나 더 많다.

경제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나라이다.

하지만 미국이 가진 국방학적 관계는 무시할 수 없다.

부단되어 축소된 영토, 줄어드는 인구, 자원이 없는 문제로

무역에만 크게 의존하는 한국이다.

한국은 전쟁 시 미국을 의지한다. 6.25가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한미 동맹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초대 대통령이 이승만이 맺어 그렇게 약속했다.

이것이 화가 될지 득이 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현재 북한의 핵과 미사일 쏘기 장난을 보면

우리도 방패막이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조약은 다행인 셈이다.

6,25 당시 미국 청년들이 5만명이 전쟁에 참전하여 다치고 죽었다.

전쟁에 진절머리가 난 미국인들은 전쟁을 그만두겠다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선출했다. 그리고 한국에 전쟁 중지를 원했지만 당시 신의주까지 올라간 유엔군의 활약에 따라

통일을 꿈고던 이승만 대통령은 단호하게 농! 했다.

이로 인해 협상을 시작했고 이승만은 말도 안되는

'한미상호 방위조약'(상대 나라에 전쟁이 나면 돕고 늘 주둔하겠다. 는 약속)을 받아냈다.

가난한 나라인 한국이 무슨 미국전쟁을 돕겠다는 건가?

이건 순전히 우리나라가 또다시 북한의 위협에 전쟁이 날까

방어하기 위한 방어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승만대통령의 미래 한국인들을 위한 지혜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한국은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소프트 파워가 엄청나다.

이 파워가 언제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 우리는 하드 파워에도 힘서야 한다.

그 중의 하나로 무기 수출이 있다.

현재 무기수출은 한국이 9위이다.

2022년 우리나라는 25조에 이르는 탱크 자주포 전투기를 폴란드와 무기수출 계약했다.

분단된 한국의 경제 문화, 국방력이 크게 성장한 것은

지리적 한계를 넘어서려는 처절한 몸부림이다.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매우 불리한 위치에 있다.

과거 임진왜란 이후 7번의 큰 전쟁이 한반도에서 있었다.

그중 4번은 강대국들의 침략전쟁이고

두 번은 강대국들이 한반도를 이용한 전쟁이고

마지막은 동족생쟁인 6.25전쟁이었다.

한반도를 둘러싼 러일 미중이 극한 갈등으로 치닫을 때 한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동족과 갈등하며 강대국에게 이용당해야 할까요?

아니면 우리가 주도하여 세계의 지정학 구도에서 중심축으로 활약해야 할까?

현재 K-김밥 K-팝 K-푸드 K로 시작하는 문화적 영양력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한반도 주위의 세력균형을 눈여겨 보면서

우리 후손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물려줄 수 있는

우리의 힘!

바로 그 힘을 축적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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