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목표가 된 것이 요즈음의 한국인이다.
책이나 TV에도 건강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그저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면 다인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한 사람을 떠올리고 그가 어떤 인물인가 생각해라!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다고?
그 분은 정말 아무 것도 없는 맨땅에 헤딩한 분이다.
수군의 주요 무기인 배도 없고 군사도 없고 군량미도 없고 무기도 없는 생황에서
전략에 전략을 거듭하고 고심하고 또 고심하며
23전 23승을 이룬 분이다.
그 분이 길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구했는가!
아니다.
링턴은 9살에 어머니를 읽고 우울증에 빠졌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남북 전쟁을 겪으며
슬품과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전쟁이 끝나고 얼마지나지 않아
백악관에 아무도 없는 텅빈 곳에 홀로 앉아있는 꿈을 꾸고
며칠 후 사망했다.
흑인 차별 정책을 폐지하고 흑인해방운동을 벌인 그의
찬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링컨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