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 -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77가지 심리 치유
박정혜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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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

-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77가지 심리 치유 -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주는 아름다운 운율로 기록된 책이라서

 책을 읽고 미션을 하나 하나 따라가다 보면 정말로 치유가 되고 눈물이 나는 그런 책입니다.

실제로 마음 치유가 일어나는 놀라운 기적의 책입니다.

이론 만 있는 책이 아니라 실제로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을 만나게 되는 책이어서

눈물과 더불어

내 마음의 아픔을 하나하나 찾아내고 호호 약을 발라 주고

아픔을 공감해주고 알아주고 싸매주고 위로해 주는

친절한 마음의사같은 책입니다.

마음도 아프면 의사를 만나야 해요.

그런데 마음이 아프면 의사를 찾아가기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스스로 앉아서 글을 쓰면서 자기 자신과 대화하고

자기 자신을 위로해 주는 것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꺼내기엔 가볍고

담아두기에는 무거운 일상의 이야기들을 스스로에게 소근소근 이야기 하듯

글로 풀어내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치유글쓰기가 되겠네요

책을 따라 글을 쓰다 보니

후기가 늦어졌습니다.

눈물 범벅이 되기도 하고

밤새 쓰기도 했어요

왜냐고요?

시간이 그렇게 지나간 줄 몰랐거든요!

수많은 책들이 자기 사랑을 하라고

그래야

행복해진다고 하는 데

그 방법을 잘 몰랐는데

이 책은 글을 쓰며 자기 자신의 마음을,

그동안 방치하고

오랫동안 내버려 두었던

내 마음의 현주소를 보니 처참하게도 무너져버린 옛 성터처럼 황량합니다.

아프고 힘들었던 과거의 나,

너무 바쁘고 하루하루 살아가느라 허덕이다 보니

저 구석으로 밀쳐두기만 했던

내 마음 속 아이에게 다가가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미션들을 다 쓰고 후기를 쓰려 했어요.

왜 그런지 그래야 할 것 같고

그래야만 나에게,

내 인생에게 최소한의 예의가 될 것 같았습니다.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77가지 심리치유

아직 절반도 숙제를 못했지만

하루 하루 안내를 따라 조금씩 써나가다 보니

정말 가슴이 후련해 지기도 하고

내 마음속에 이런 아픔 이런 슬픔

이런 고통이 있었나 새삼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시를 읽으며 내가 느낀 점 저에게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마주 했습니다.

이 책이 저에게 제대로 홈런을 날리는 군요!

특히 저는 <귀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 갖기> 챕터가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기는 자기 치유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심리 상담이나 이런 것은 상담사에 따라 의사에 따라 대화법에 따라 오히려 상처를 받을 때도 있는데

책은 담담하게 안내대로 읽어나가는 것만으로 마음이,

길 잃어버린 마음이 제 고향집을 찾아오는 듯 아늑해집니다.

꼭 우울하거나 마음이 아픈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책으로 자기 자신을 방치했던 마음의

내버려두었던 감정들을 한번 쯤 만나서

꼬옥 안아주면 참 좋겠습니다.

이 책은 정말 강추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저녁마다 노트에다가

내 마음과 대화를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고

내 마음을 만나고

서러웠던 그리고 한없이 외로웠던

아무도 몰라주었던

내 마음을

내 스스로 어루만져줄 수 있어 참으로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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