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거야
쿠사노 사키 지음, 츠지무라 아유코 그림, 김태길 옮김 / 아이톡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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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거야.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스함으로 가득 찼다.

점점 더 사랑을 주고 받는 따스한 책들이좋아지는 건

사람 만날 일 없는 요즈음 시기 때문일까?

하루는 개이름이다.

돌봐주는 아줌마의 사랑을 받으면서 하루하루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개의 입장에서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동네 아이들이 멋대로 지은

바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게 싫어서 그 애들이 주는 건 절대 받아먹지 아는다.

매일의 행복인 공원 산책을 하며 행복한 시간도 잠시이다.

나나 아줌마를 만나면, 그 아줌마의 개 미미를 만나면 둘 만의시간이 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줌마는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혼자서 밖으로 나가서 이리저리다니다가 고양에에게 오이 하나를 얻어 먹으며 허기를 달랜다.

공원에서 지쳐 잠들다 일어나 동네 아이의 뒤를 따라 집으로 돌아온다.

미미 아줌마가 찾아와 주인 아줌마가 병원에 계신 것을 알게 되고 미미네 집에서 함께 지낸다.

다시 돌아온 아줌마를 만나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힘차게 부둥켜 안는다.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거야! 언제까지나!"

이야기의 줄거리는 단순한데 조카 아이는 또보고 또보고 한다.

재미있어서 일까? 따스해서 일까?

하루가 아줌마를 다시 만난 장면을 계속 다시 읽는 걸 보면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는 모양이다.

아니면 마음에 따스함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어른이 읽어도 좋은 동화이다.

"언제까지나 사랑은 나와 함께 있는 거야!"

"언제까지나 희망은 나와 함께 있는 거야."

"다시 또 사랑 속에서 행복할 수 있을 거야!"

꿈과 사랑과 희망과 마응을 주는 이 책은

사랑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있다는

메세지를 우리의 무의식에 심어준다.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거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우리 모두는 사랑받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런데 때로는 사랑 아닌 것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때는 외로운 고아가 되어 천지를 헤매며 사랑이 어디 있는지 찾는다.

난 동물보다는 식물을 사랑한다.

이쁘,고 사랑스런 식물

거름과 물을 주고 분갈이를 해주면 예쁜 꽃을 피운다.

정말 이쁘고 기특하다.

물을 주며 말해준다.

어머! 꽃을 피웠네 고마워!

어머! 잎이 많이 커쎈 고마워.

어머! 줄기가 튼튼해졌어 고마워.

사랑은 주는 것이다.

무엇이든 주는 것이다.

내 마음을 주고

상대의 필요를 채워주고

상대의 아픔을 공감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영원히 너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이다.

어지 이 어여쁨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한 송이 꽃을 피워 사랑에 감사하는 식물처럼

한송이 사랑의 꽃을 언제까지나 내 마음 속에서 피워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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