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 파독1세대 신앙고백과 삶의 기록들
박경란 지음 / 피플앤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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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이 책은 오늘 하루 쉬면서 읽었다.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빠른 시간 안에 다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지나간 자리에는 흔적이 있다.

독일 디아스포라 그 삶의 발자취를 22분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흔히 알고 있던 독일 광부와 간호사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국 하늘 아래 그 열악한 곳에서

시체를 닦고 1000미터 아래 떵 속에서 드거운 땀을 흘렸던 이야기들이다.

그 고통과 인내의 시간 그들을 위로해 준 한 가지 아늑한 품이 바로 교회이고 신앙이었다.

내가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이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독일 한인 1세대들의 흔적과 기록이다.

그들이 거기에서 얼마나 절망했으며 또 얼마나 힘있게 인생을 열심히 살아내었는 지가 나온다.

혹은 교회에서 지도자로 어머니로 이들을 껴안아주었고

혹은 찬양대에서 자기의 신앙을 지키며

인생을 만들어나갔다.

눈물의강을 건넜다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들만의 인생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 삶의 험한 골짜기들을 이겨내고 건너온 그들의

인생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독일에서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자신의 인생을 견디고

2세대의 삶의 자리를 구축해 주고 이제는

제 3세계인 터키 이슬람 등에서 온 이들을 위한

목회 사역에도 길을 열고 각국의 선교사 사업을 돕기도 하는

파독 1세대들의 인생은 용광로같은 불길을 건너온 용사의 그것처럼 느껴진다.

ㄹ우리나라의 역사 중에서 가난하고 힘겹던 시절

독일에서 제 2의 인생을 살아내고

그 당시 힘든 조국에 도움을 주기도 했던 그들의 숨겨진 작은 이야기들 모음을 읽으며

인생은 빨리 흘러가는 것이다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껴본다.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신앙을 찾아서 말씀에 의지하여 병에서 회복되고

관계의 아픔을 치유하는 이야기들은

희망과 기대를 낳게 한다.

그들의 흔적

신앙으로 인해 새 사람이 되고

신앙으로 인해 가정이 회복되고

신앙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들의 기록이기에

그들의 신념이 얼마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건지를

절실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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