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부분은 재밌었으나 중반 이후로는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잘 알 수 없었다. 문장이 잘 읽히지 않는다. 기억나는 거라곤 루이14세의 치질수술에 대한 것과 작가의 항문성애 예찬뿐.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을 보면서 이스라엘과 관련된 역사를 공부해보고자 읽기 시작했다. 그래픽 노벨이라 쉽게 읽힐 거라 예상했지만 그저 글 대신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을 뿐, 예루살렘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들이 연대순으로 나열되어 있는 형식이라 그다지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 나처럼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결여되어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는 걸로 예루살렘의 역사를 이해하고 기억하기를 기대하지는 말 것.
...이 공부는 젊은이를 기르고 노인을 즐겁게 하며, 좋은 시절을 더욱 빛내고 역경이 닥치면 안식처와 위안이 되며, 집에서는 기쁨이 되고 밖에 나가면 거리낌이 없으며, 밤을 지새우거나 나그넷길에 오르거나 시골에 내려가도 우리와 함께한다. - P274
내향적이지 않고 주목받는 일에 겁먹지 않는 사람만이 교사와 통역사가 되어야 한다. 배우 다음으로 무대에 가장 많이오르는 사람이 바로 교사다. - P231
심심풀이로 읽기 좋은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의 자율신경계 편. 진지하게 깊은 지식을 얻을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정말 시간 때우기 용으로 심심풀이용으로 술술 읽는 편이 좋다. 자율신경계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찾고 건강해질 수 있는지를 삽화와 함께 간결하게 설명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