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한자 300 - 문해력 잡고 성적 올리는
권승호 지음 / 감 / 2025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도서협찬
고지식, 우천 시, 중식 제공 같은 단어의 뜻을 지식이 높다거나, 우천시라는 지역이 있다거나, 중국 음식을 먹는다고 오해 아닌 오해를 한다는 기사가 많은 이들을 웃프게 만들었다. 어휘력의 부족이 그 원인이라 하겠다. 정말 저걸 모른다고? 할 수 있지만, 모를 수 있다. 특히 한자를 등한시 한 교육을 받은 세대라면 더욱더!!!
국민학교를 졸업한 라떼는 신문에 한자가 많았었다. 한자를 모르면 신문을 읽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 시절. 지금이야 한자를 몰라도 신문을 얼마든지 읽을 수 있다. 이해를 했느냐는 부차적인 문제고. 한자는 중국의 문자이니 한자를 몰라도 된다고 생각한 탓에 한자 공부를 소홀히 한 결과를 지금 마주하고 있다. 일상 어휘의 70%, 공부 어휘의 90%가 한자어인데 한자를 몰라도 된다니!! 그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단어의 대부분이 한자다. 그러니 한자를 아는 아이와 모르는 아이, 한글만 아는 아이와 한자도 아는 아이의 독해력과 문해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한 마디로 천양지차!! 한자 급수따기의 열풍으로 많은 아이들이 한자 공부를 해 왔지만 언어란 것도 결국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잊기 십상이다.
특히 국,영,수 주요 과목에 공부 시간을 거의 몰빵하는 요즘엔 한자를 따로 공부하기가 참 쉽지 않다.
이럴 때 나온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한자 300>이 반가운 이유!!
교과서에 등장하는 핵심 한자 300개 선별
쉽고 재미있는 글자 형성 풀이
일상에서 꼭 쓰이는 한자어 수록
문해력 상승에 필요한 확장 어휘 1,200개
확실한 복습을 위한 한자 따라 쓰기
아니 이 책 안 읽으면 손해 아닌가!
교사들은 아이들의 문해력 부족은 한자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아이들이 갈수록 어려워하는 게 영,수가 아니라 국어란 것도 아마 같은 이유일 것이다. 게다가 시험 문제나 지문을 읽으려면 한자를 모르면….? 이거 뭔 소리? 할 수밖에. 그런데도 한자 교육 소홀히 하실건가요? - 나한테 하는 소리
교직 생활의 경험을 살려 아이들에게 거의 떠먹이다시피 만든 책이라 할 수 있다. 얼마나 고심하며 집필했을지 책을 보니 알겠더라. 아니,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왜 이런 책 안 나왔냐고요!!! 한문 시험 준비하느라 손가락에 쥐 날만큼 썼던 기억, 쪽지 시험 보면서 틀린 갯수대로 손바닥 맞은 기억도 났다. 나 우냐😭
오랜만에 한자도 쓰고 잊어버린 한자도 익히는 귀한 시간을 갖고 있다. 오랜만에 쓰니 이것도 재밌네.
우리 아이 어휘력 걱정이신 분들,
생각해보니 내 아이가 청소년이었네? 하는 분들
저는 한자 정말 몰라요 하는 어른들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다. 완전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