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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3 - 가볍게 친해지는 서양 현대미술 ㅣ 방구석 미술관 3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5년 4월
평점 :
『방구석 미술관 3 』 이 출간됐습니다!!! 박수👏🏻👏🏻
그림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그림을 사랑하고픈 이들을 위해,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미술관 앞 남자” 미남 님의 방구석 미술관!!!!
벌써 3권이라니!!!
방구석 시리즈를 시작으로 미술관련 교양 서적이 쏟아져 나오지 않았나 싶고요. 쏟아져 나온 책들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미술책”이죠!!
그래서 방구석 미술관 3탄이 조금더 기대가 됩니다.
『방구석 미술관 3』은 서양 현대미술에 대한 책입니다. 현대미술이라니? 그거 너무 난해하잖아!! 생각하셨죠? 저도 그랬습니다. 현대미술은 뭔가 좀 불편하고 어떻게 봐야하는지 모르겠고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조원재 작가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조금은 친숙하게 느껴지죠.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가슴으로 느껴보시길!!
무겁지 않고 가볍게!!! 친해져보는 건 어떨까요?
여섯 명의 대표주자들이 있습니다.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하실지 모르지만 그들의 그림을 보면 아! 나 이거 알아! 하실 겁니다. 초현실, 추상 뭐 이런 거 우리 주변에 굉장히 많습니다. 의식을 못해서 그렇지!
1. 격자와 선의 철학, 피트 몬드리안
끊임없이 진화한 그야말로 진화론자?
2. 꿈을 꿰뚫는 시선, 살바도르 달리
‘욕망’ 하나로 달려온 초현실주의 예술가?
3. 존재의 가벼움과 무게, 알베르토 자코메티
이쑤시개만 한 조각을 남긴 현대 조각의 거장?
4. 붓을 던진 사나이, 잭슨 폴록
사실은 모두가 인정했던 전설의 망나니?
5. 침묵의 색채, 마크 로스코
알고 보니 영원한 아웃사이더?
6. 예술은 대중의 것이다, 앤디 워홀
사실은 복제 머신이자 질투의 화신?
여섯 명 중 저는 특히 ‹마크 로스코›의 삶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이 사람은 어떤 작품을 그렸지? 싶죠? 알랭 드 보통의 “불안” 40만부 리커버판 표지가 바로 마크 로스코의 작품입니다!!
색면회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마크 로스코는 러시아 비테프스크에서 태어났대요. 마르크 샤갈의 고향이기도 하죠. 비테프스크 게토지역에서 살던 유대인이었고요. 학살, 박해를 겪다 10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와요.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예일대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을 했다고 하죠. 그런데!!! 그곳에서도 로스코는 아웃사이더. 장학금도 학자금 대출로 전환, 기숙사에서도 쫓겨나고요 ㅠㅠ 거기서 어떻게 버텨요. 자퇴하고 나와 그림 공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2차세계대전을 피해 미국으로 온 유럽 화가들과의 교류로 많은 영향을 받고 예술가로서의 삶도 꽃을 피우지만 성공하면 할수록 이게 과연 맞나 고민이 깊어져요. 몸과 마음에 그늘이 드리우기 시작하죠. 성공할수록 더 힘들어지는 마음.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리고 그의 끝은 마음을 아프게 하더라고요.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사조, 시대 배경, 서양의 현대미술이 왜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 친절하고 재밌는 설명 덕분에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지던 20세기 현대미술이 조금은 친근해졌습니다. 여섯 명의 화가를 집중적으로 다룬 덕분에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이제 현대미술과도 친해지셔야죠!!!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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