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라이팅북 - 가장 현실적인 해피엔딩을 위한 100가지 문장 필사, 오만과 편견 * 이성과 감성 * 엠마 * 설득
제인 오스틴 지음, 이재경 옮김 / 유선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물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책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해 아쉬운 책. 한 문장 한 문장 마음을 담아 필사하다 보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책.


❝제인 오스틴❞
그 이름과 그녀의 작품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 해도, 그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접했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라면, 이제부터 한 걸음씩 가까워지면 된다.


버지니아 울프는 오스틴을 두고 ❝1800년경, 어떤 증오도 원망도 두려움도 없이, 항의하지도 설교하지도 않고 글을 썼던 여성이 있었다. 셰익스피어가 글을 썼던 방식 그대로. ❞라고 평했다.
또한, 가디언은 ❝여성의 자존감은 제인 오스틴이 발명했다고 할 수 있다. ❞고 말하며 그녀의 문학적 가치를 강조했다.


출판도, 글쓰기도 쉽지 않던 18세기. 아버지의 서재를 드나들며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한 어린 소녀는, 마침내 현실을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인간 본성의 모순과 숨겨진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그녀의 소설은, 탄탄한 서사와 입체적인 캐릭터로 2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이 책에는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엠마, 설득 속 100가지 문장이 담겨 있다. 현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제인 오스틴의 문장을 한글과 영어로 함께 써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점도 매력적이다. 필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요즘, 따뜻한 봄을 닮은 이 책을 곁에 두는 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