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Man No Man
김선우.조성빈 지음 / 박영스토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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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독특한 길을 걷는 남자 ‘NO MAN’, 김선우

“저 김선우, 대기업을 포기하고, 스스로 대기업이 되기로 했습니다.” p.95

패기 보소!!! 자신감 하나로 똘똘 뭉친!! 쉽게쉽게? 갈 수 있는 길을 포기하고, 정과 망치 그리고 못으로 자신이 건널 다리와 무대를 직접 만드는 사람!!


평범한 길에서 특별함을 만드는 남자 ‘YES MAN’, 조성빈

YES MAN에게 성공의 반대는 더이상 실패가 아니다. 나아가야 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는 당신에게 성공하지 않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그저 성공으로 나아가는 과정일 뿐이다. p.197

어쩜 이리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한댜! 안정된 환경에서 하고 싶은 일을 즐기기 위해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차분하지만 열정 넘치는 사람!!


”어떻게 살 것인가?“
청소년을 지나 청년 그리고 장년의 시기를 걷고 있는 지금도 간혹 아니 자주 내게 물어본다. ’너 어떻게 살래?‘ 또한 지금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를 향한 질문이기도 하다. ’어떻게 살고 싶어?‘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아이와 마찰이 잦다. 교육 시스템에 순응하며 ‘이거 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몰라, 낙오자가 될 거야’하며 겁을 집어먹던 나와는 상당히 다르다. 어떤 일이든 네가 원하는 일이라면 두 팔 걷어부치고 밀어줄 수 있는데 아직은 어떤 꿈도 꾸지 않으려는 아이를 보니 마음이 심란하다.


NO를 외치는 김선우 작가를 보는데 아들이 떠오른다. 희망을 보았달까? 내 아이도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개척하고 나갔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넘어지고 좌절하고 절망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김선우 작가님처럼!! YES를 외치는 조성빈 작가를 보는데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갖고 있는 보편적인 가치관을 나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모험보다는 안전빵을 선호하는!! 그렇기에 나도 모험보다는 안전을 선호하며 살아왔으니까!


한양대학교 선후배로 만난 두 남자. 출발선은 비슷했지만 삶의 결과 선택은 상반되는 모습이다. 누군가는 순행자로 누군가는 역행자로 보이지만, 난 그 두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역행자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끊임없이 다음 걸음을 위해 투자하고 노력하는 모습,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애씀도 보았다. 무엇이 정답일 수가 없다. 각자의 가치관과 삶에 대한 진지함 그리고 열정과 확신, 절실함이 지금의 그들을 만들었다는 것만 알뿐.


그 무엇도 확신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시대에 무엇을 선택할지 시작부터 고민이 많이 것이 사실이다. 도전적인 프리랜서의 삶 vs 안정적인 대기업 직장인의 삶!! 취업이란 관문 앞에서 “NO”와 ”YES”를 외치며 자신의 인생길을 만들어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그마한 인사이트라도 얻을 수 있다면 좋을 거 같다. 아이를 양육하는 나에게도 굉장한 인사이트를 선사한 책이고, 앞으로 살아갈 나의 삶에도 적용해 볼 것들이 꽤나 많았다.


MZ세대들의 고민에 대한 YES MAN과 NO MAN의 답변도 흥미로웠다. 조용히 뼈를 때려주신다. X세대인 나도 조용히 뼈를 마이 맞았다. 아프다..


책을 읽는 내내 낭만닥터 김사부에 나왔던 한석규님의 대사가 계속 생각이 났다. yes를 외치든 no를 외치든 실력은 갖추자. 스스로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네가 시스템을 탓하고, 세상을 탓하고 그런 세상을 만든 꼰대들을 탓하는 것 다 좋아 좋은데 그렇게 남 탓해봐야 세상에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네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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