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더 넓은 세계
자미스 하퍼.제인 마운트 지음, 진영인 옮김 / 아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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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가들이여 눈을 감으라. 그대의 서가는 더 이상 빈 곳이 없을 테니… 하지만 다양성을 주제로 한 책이 없다면 살짝 눈을 떠 보라. 자미스와 제인이 목표로 한 열 권만 채우면 되니까!! 

고전을 시작으로 전설, 역사소설, 어린이 그림책, 요리, 페미니즘, 에세이에서 시까지 낯선 문화 향이 짙게 배인 이야기를 읽는 건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왜 낯설고 다양한 이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까? 이 일은 우리 삶에 ‘마침표’ 대신 ‘세미콜론’을 찍는 일이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만나는 실제와 허구의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과 사건 속에서 느끼는 감정은 상당히 일반적이며 보편적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우리의 정신을 확장시켜주고, 우리의 상상력이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도와준다. 과거 그리고 현재에도 인류는 비슷한 문제로 고민해 왔음도 깨닫게 된다. 미래로 함께 나아갈 친구, 함께 나가야 할 이유를 만나게 된다. 
독서는 미래를 품기 위해 현재 나의 내면의 땅을 단단히 다지는 일이다. 


마침표 대신 세미콜론을 찍고 그 다음의 이야기를 이어가보라. 인종, 종교, 문화, 젠더, 성소수자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라. 나와 네가 다르지 않음을 우린 연결돼 있음을, 책이 그 가교 역할을 해 주고 있음을 알게 된다.  다양성을 주제로 한 책들과 하나의 주제로 운영되는 서점, 작가가 사랑한 책들, 작가들의 창작활동이 이루어지는 방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과 관련된 것들을 모두다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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