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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 The Book of English
아우레오 배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책 #아우레오배 #바른북스 #도서지원
영어.. 음.. 그러니까.. 영어는 말이야...
참 멀다.. 어느 순간 참 멀리 달아나버렸다.
어떤 과목이든 스펀지처럼 쫙쫙 흡수해서 상위권을 유지하던 내가 어떤 계기로 그 아이를 놓아버렸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왜 영어에 손을 놓았니?” 하고 물어보면...
“to 부정사를 배우며 영어를 부정하기 시작했고, ~ing를 배우며 포기 진행중이었고, 완료 시제를 배우며 영어 포기 완료를 했다”는 아무말 대잔치를 할 뿐이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길거리를 가다가 도움이 필요한 외쿡인을 보면
여지없이 “Can I help you?”를 외쳤단 거다.
말해놓고 입을 찰싹찰싹 때려주고 싶었고, 머리를 꽁 박고 싶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환하게 웃으며 마치 구원자를 만나듯 걸어오는 그들을 보는 게 좋았다. 도저히 말로 안 되면 “Follow me!!”를 외치면 되지 뭐 하는 마음이었기에 가능했으나,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그들에게 만족한 결과물을 안겨주었다.
왜 그랬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 보면..
무엇이든 직관적으로 배웠던 내게 아직 남아 있던 영어가 그 때 발현되었던 것은 아닌가 싶다. 그럴 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나 아직 죽지 않았어!’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영어는 죽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만난 책이 바로 이 “영어책”이다.
일단 표지가 상당히 고급스럽고 예쁘다. 책을 선택할 때 굉장히 중요하다. 마치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같은 기쁨을 안겨줄 것 같지 않은가? 그리고 책의 내용도 굉장히 심플하다.
1.영어의 모든 기본 동사를 간결하게 정리
2.지금 바로 쓸 수 있는 동시대 영어 문장 수 천개 수록
3.널리 쓰이는 Phrasal Verbs & Idioms 총망라
4.부록으로 편지 / 이메일 쓰는 방법까지
이 책은 단순하게 영어만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문화와 태도 그리고 어떻게 언어를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반복되었던 문법 공부와 그저 달달달 외우기만 했던 단어에 신물나는 분들께 권한다. 여러가지 이유로 완독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하루에 세 장!! 딱 세 장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한 권을 완독한다고 해서 영어가 갑자기 늘지는 않겠으나, 언어는 일상에 스며들어 반복할 때 실력이 느는 것이기에 조급해하지 않고 해 보려고 한다. 그렇게 가다보면 혹시 아는가? 영어가 내게 입맞춤을 해 올지..
우리 모두에겐 직관이라는 놀라운 선천적 재능이 있다. 언어는 본능으로 습득하는 능력이다. 우리 모두는 이 본능을 타고 났고, 따라서 이 본능을 켜면 어떤 언어든지 빨리 습득할 수 있다. 직관은 내 안의 초능력이다. (...)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애쓰지 않아도 그냥 되는 시점이 온다. (...) 언어 습득의 핵심은 이성을 끄고 직관을 켜기다. (...) 언어에는 양이 있다. 그 양을 소화해야 익숙해진다. 직관적으로 흉내내며 배운 다음, 맞춤법을 가다듬는다. -p.21
*해당 리뷰는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