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뿌지직 똥 ㅣ 마음이 커지는 그림책 2
사토 신 지음, 김난주 옮김, 니시무라 도시오 그림 / 을파소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7183114571541.jpg)
글 | 사토 신 그림 | 니시무라 도시오
옮김 | 김난주
아이들치고 똥이야기 싫어하는 아이는 없을 것 같아요.
우리 꼬맹군도 마찬가지인데요.
책에서 등장하는 똥을 보면 별 거 아닌 것에도 까르르 웃어가며 책을 볼 정도로 좋아한답니다.
굴러가는 말똥만 봐도 까르르 웃는다는 얘기는 여고생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가봅니다.
세살 먹은 아기들도 '똥!'이라는 한 단어에 이렇게 좋아하니 말이예요.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7183114571542.jpg)
이번에 꼬맹군이 새로 만나 본 책은 을파소에서 나온 신간 <뿌지직 똥>이라는 책이예요.
강아지가 길가에 똥을 누고 가는 바람에 세상구경을 하게 된 "똥" 이야기랍니다.
혼자 길거리에 남겨진 똥에게 여러 동물친구들이 호기심에 다가오지만,
똥냄새를 맡고는 기겁을 하며 달아나버리기 일쑤예요.
세상에 나오자 마자 친구들에게 기피대상이 되어버린 똥.
똥은 다가왔다가 냄새를 맡고 모두 도망가버리는 친구들에게 짐짓 서운하기도 하고,
또 혼자라는 사실이 외롭기도 해요.
하지만 우리의 똥 친구는 그 자리에 주저앉지 않고 직접 친구를 찾아 길을 나선답니다.
우리의 똥 친구는 과연 자신이 꼭 필요한 곳으로 잘 찾아갔을까요?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7183114571543.jpg)
이 책에는 많은 의성어와 의태어가 등장해서 리듬감을 주고 읽는 재미를 주어요.
특히 똥이 길을 나설 때 내는 소리 "뽕! 뽕! 뽕! 차박 차박 차박. 뿡! 뿡! 뿡! 차박 차박 차박"
이라는 문장은 아주 경쾌하고 재미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일차적으로 똥이라는 흥미있는 소재에 먼저 반할거예요.
그 다음으로 내용을 읽어가면서, 남들이 뭐라해도 자신은 소중하다는 똥친구의 당당함과
새로운 친구를 직접 찾아나서는 용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특히 이 책의 번역을 맡아주신 김난주 선생님은
우리가 제목만 들어도 다 알만한 유명작품들을 많이 번역하신 분이랍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요시모토 바나나, 유미리 등의 작품들을 다수 번역하셨구요,
창가의 토토를 비롯해 많은 동화도 번역하신 유능한 분이시라,
이 책의 번역자 이름에서 김난주님을 찾았을 때 아주 반가웠답니다. ^^
반복적인 상황과 반복적인 단어들을 재미있게 표현한 책이라,
아이들에게 금새 친근감을 주고 책읽는 흥미를 높여줄 것 같아요.
우리 나라에도 <강아지똥>이라는 유명한 책이 있는데요.
<강아지똥>이 약간 아련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있는 반면,
<뿌지직 똥>은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이 드는 이야기랍니다.
두 이야기 모두 "똥"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각자 이야기만의 특색이 뚜렷하게 느껴져요.
강아지똥을 재미나게 읽으신 분, 새로운 똥이야기를 찾으시는 분께
안성맞춤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http://blogimgs.naver.com/nblog/mylog/post/emoticon/1_03.gif)
책을 읽고 컬러점토로 <뿌지직 똥> 친구를 만들어 보았어요.
똥을 만든다니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 꼬맹군. 너무 즐거워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7183114571544.jpg)
만들기 재료로 눈을 붙여주었더니 정말 똥친구와 비슷해졌어요.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7183114571545.jpg)
혼자서 외로워했던 똥친구에게 다른 색으로 친구들도 만들어주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7183114571546.jpg)
알록달록 예쁜 색깔을 가진 똥친구들. 이젠 더이상 외롭지 않겠지요?
사이좋게 지내라고 꼬맹군이 모두 토닥여 주었답니다.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7183114571547.jpg)
꼬맹군이 만든 똥으로 친구들의 자리도 옮겨보고 쌓기도 해보며
한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718311457154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