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밥이다 - 엄마가 읽는 수학책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함께도서관 6
강미선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이제 여섯살이 되고 나니 수학적 개념을 어떻게 생활에서 응용해주면 좋을까 하다 만난 책이 '수학은 밥이다.'입니다. 
장수는 184 페이지까지 있고 출퇴근 시간동안 훅~ 읽게 되었지만, 머리는 무겁군요. 

수학적 사.고.력 을 키워주기 위한 개념공사 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드는군요.
물론 막연히 그런 생각을 안해온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죠.
그리고 귀찮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발전적으로 생각해보면 아이나 저에게나 조금의 훈력과정을 같이 격어내면 오히려 수학하면 지긋지긋한 과목이 아니라 사고해야 하는과목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겠네요. 

0은 자연수가 아니다. 2+3 과 3+2 의 결과가 5라서 같을까?  
수의 시간적 의미...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뜻을 볼 수 있어야 할것이다.
돈까스+커피(보통 이렇게들 많이 쓰고 커피는 후식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죠.) 와
커피+돈까스(어색하기도 하지만, 이집은 커피가 더 비싸고 맛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어감)...가 다르게 생각되듯이 말이다.  

연산만 잘하면 저학년 수학은 마음놓아도 된다?라는 생각은 어느새 저~~ 멀리 떠나게 되었네요.
오히려 초등 저학년까지 아이와 함께 수학에 담긴 의미심장한 보물을 좀 찾아내고 싶어지네요. 

간결한 문체와 적절한 예시 저자가 주장하는 한결같은 교육철학이 엿보여서 좋았습니다. 

왜 다른 수학관련책을 읽기 전에 이걸 먼저 보라고 했는지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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