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님의 끝없이 샘솟는 열정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사실 나의 에너지는 바닥 아니 저 지하 끝에서 서성이고 있는데, 한비야 님은 나와는 정 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게 놀랍기만 하다. 그 차이는 분명히 나와는 다른 환경임을 잘 알지만, 한비야님의 내공에 한번 더 놀랬다. 생각만 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나와는 달리 일단 비행기를 타고 보는 사람같다는 비유가 적당하려나.. 그래도 '그건 사랑이었네'의 뒷풀이 이야기를 읽고 보니 좀 더 여성스러운 면도 느껴지고 좀 더 이웃집 언니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건 사랑이었네를 먼저 읽고, 지도 밖으로를 읽었으면 더 좋았을까? 그랬으면 그 강한 이미지의 전율은 느끼기 힘들었겠지... 책을 읽는 내내 나를 괴롭히는 건..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해서 바로 그 꿈을 위해 몸을 던질 수 있는 한비야님은 홀 몸이어서 가능한 것이 아닐까?' 라는 거다.. 아직도 그 생각이 다르진 않지만, 좀 더 마음을 넓게 먹고 삶을 바라본다면 나에게 더 많은 자유를 가져다주리라는것은 믿어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