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09
공룡 사랑은 여전하다. 민서의 공룡에 대한 호기심은 뭐랄까..미지의세계에 대한 연모랄까.. 공룡은 real world엔 없고, 이미 사라진 존재이고...뼈만 남았으니 말이다.
아이들의 타고난 언어적 감각으로 발음이 참으로 독특한 요 공룡이름들 자기입에 오르내릴때의 즐거움을 안다고나 할까..크흐..
"엄마! 이 공룡은 진짜야? "
음..한마리만 진짜가 되어버렸나? 살아서 움직이네~~
"에이..이러면 안되는데..뼈들은 땅속에 있어야 한단 말이야.."
왜?
"공룡들이 싫어해.. 근데, Danny는 정말 좋겠다. 공룡이랑 같이 놀고 말이야. 나도 공룡이랑 놀고 싶은데..."
이책은 첫날부터 보자고 했지만, 뜸을 좀 들인 다음 어젯밤에서야 읽어줬네.
민서파의 티비시청에도 불구하고말이다.
090810
자기전 딱 한권 간택된 책이다.
오늘도 어제와 같은 질문
"엄마, 공룡 집이 어디야?"
박물관
"아니야~~ 땅속이야!"
다시 박물관으로 가는게 싫은가보다. 공룡의 집은 땅속이어야 하는데 말이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집으로 가는게 싫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