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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교육백서 - 올바른 영재 교육을 위한 입문서
제임스 웨브 외 지음, 지형범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007년6월4일
육아서검색하다고 우연히 발견했던 책이라..위시에 있었지만 잊고 있었다.
깡지언니가 다시 기억시켜준 책이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도 바로 배송이 되니원..세상 참 좋아졌다. ㅋㅋ
영재교육백서라는 조금 딱딱한 제목이지만, 이책을 읽는데는 한시간 정도 걸렸다. 그만큼 목이 말랐던걸까..쉽게 쉽게 넘어갈수 있었다.
약간의 반전을 겪게 되었다.
영재라는 것
내가 처음에 영재라는 말을 들었을때 가졌던 부정적인 느낌들
지금은 영재의 긍정적인 힘을 믿고 있지만..
임신하고서 육아서를 볼때도 영재라고 쓰여진 책 제목은 처음엔 늘..부정적으로 시작되었던건 사실이다.
민서를 키우면서 육아서를 읽어가면서 나는 달라져 있었지만, 아직
세상은 그대로라는것이다.
닷컴 안에서도 사회성에 대한 논란이 끝이 없는것처럼..그만큼 어려운 것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한가지 정신이 버뜩 들게 했던..
*부주의한 농담을 하지마라
많은 부모들은 비밀 이야기를 하거나 윗사람을 헐뜯을 때 다른 사람들이 듣지 못하도록 조심하면서도, 정작 자녀한테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아이는 부모의 통화내용이나 이웃과 나누는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부모의 생각을 알게되며, 가끔 부정적인 부모의 모습에 충격을 받기도 한다.
세상에..나...
우리 민서는 충격 많이 받았지 싶다.
며칠전 에피소드를 보면 알수 있다.
우리집 방한칸은 세입자가 쓴다. 세입자로 인하여 전기세가 누진되어..전기세가 정말 많이 나왔다.
석달동안 관리비를 내느라 내가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던지..ㅠㅠ
세입자랑 전기세 때문에 전화를 한적이 있다.
물론 민서 앞이라 굉장히 조심스럽게 조용조용 말은 했다.
관리비를 조종해야 하는데 내가 불리한 상황이라 걱정스런 어투로 말했던거 같다.
며칠전 할머니가 날씨가 흐려 낮에 부엌에서 불을 켰다고 한다.
민서 : 할머니 불 꺼요! 전기세가 많이 나와서 엄마가 걱정해요!!
불꺼요!!!
결국...할머니는 어둠침침한 곳에서 부엌일을 하셨다는...
버뜩 정신이 든다...
조심해야 겟다..-.-;
이 책에서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영재성을 보인다면 숨기려고 하지말고, 오히려 아이에게 다른 아이와 다름을 알려줘야 한다고 그런다.
이말은 내가 생각 할때...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랑 조금 다르다는것을 아이에게 미리 알려주는게 좋다는 말로 이해했다. 시간이 지나면 또 달리 느끼겠지만..
스트레스 해소법과 대화의 중요성이 역시...이 책에서도 나온다.
다른 육아서와는 내용이 달라서 약간 신선하기도 했다.
특히나 영재라는 것이 장애와 같다는 대목에서는 기가 막힐 정도로 긍정이 가더라는 것이다. 켁.
그리고....지금 아이를 키울때 벤츠 한대값이 들어가지만, 장애아나 영재를 키우는것은 벤츠 두대라는 말..ㅎㅎㅎ
영재아이들의 세상에 대한 느낌을..이렇게 표현해 놨다.
평범한 내가 지적 수준이 낮은 사람들과 생활한다고 생각해보라고 되어있다.
그렇다.
얼마나 답답하고, 재미가 없을까..
물론 모든 영재를 두고 한말은 아니고..천재에 가까운??
아무튼 그 느낌은 어떨지 상상이 간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이책의 주된 내용은 영재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인 감성적인 면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