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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이의 나의 살던 고향은 ㅣ 신영식 오진희의 고향 만화 1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짱뚱이의 그 시절은 어려웠지만 참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더 아름다웠을 것입니다. 짱뚱이네 집은 잔치도 하고,냇가에서 고기도 잡고,그러나 지금시대의 어린이들은 그런것을 많이 느껴보지 못하고 돈을 내야지만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그런 일을 한번도 하지도 못하였습니다. 아빠의 옛날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나 지금과 색다릅니다. 아빠는 할아버지를 따라서 밭에서 일하고,냇가에서 물고기도 잡고,엄마는 학교가 멀어서 꼬불꼬불한 길을 한 1시간정도 걸어다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짱뚱이의 이야기가 너무나 우리에게는 멀지도 모릅니다. 가스와 매연 더러운 물 들을 먹고 살고 있는 우리와 시골의 경치,깨끗한 물... 다시는 느껴보지 못할 것같습니다. 시골을 색다른 이야기 도시의 매일 듣고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 이제는 지긋지긋합니다. 새파란 하늘 밑에 초록 색 풀밭에 뒹굴고 논 것에 기억에 남아있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돈을 내야지만 그런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아빠의 시절,엄마의 시절은 돌아 올수 없기에 더 기억에 남고,아름다운 것 같습니다.